[AP신문 광고평론 No.741] ※ 평가 기간: 2023년 2월 21일~2023년 2월 28일
![[AP신문 광고평론 No.741] 종근당 벤포벨S 모델 이성민. 사진 벤포TV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541_29279_2918.png)
[AP신문 = 황지예 AP신문 기자] 74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종근당 벤포벨S가 지난 2월 15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이성민이 모델입니다.
이성민과 그의 직장 동료가 유리창 앞에서 회사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직장 동료가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지자 이성민이 "피로?"라고 답합니다.
그 순간 핸드폰이 울리며 핸드폰에는 '우리집 막내아들'이라는 연락처가 뜹니다.
핸드폰을 본 이성민이 "피로...!"라고 다시 한 번 확신하듯 말합니다.
최근 이성민이 자수성가한 대기업 회장 진양철 역할로 분하며 화제가 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패러디한 장면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41] 성분을 커다란 자막으로 나열한다. 사진 벤포TV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541_29284_3639.png)
이후 '어른들만 아는 어른들의 피로엔 어른들의 비타민 벤포벨S'라는 슬로건이 등장합니다.
마지막엔 아연, 마그네슘 등 제품에 함유된 성분들이 커다란 자막으로 소개되며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짧지만 강력한 한 방
김기섭: 공감과 임팩트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네
김남균: '어른'의 유머에 이끌린다면 당신도 소비자
김지원: 멘트 하나하나가 센스가 있다
이정구: 어른들만 아는 위트로 똘똘 뭉친 광고
![[AP신문 광고평론 No.741] 종근당 벤포벨S 광고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541_29280_330.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8점을 주며 모델이 출연한 드라마를 패러디해 화제성을 적절히 잘 사용했다고 호평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 또한 각각 4.6, 4.4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창의성과 명확성은 모두 4점을 기록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은 3.6점으로 평가 요소 중 유일하게 3점대에 그쳤습니다.
호감도는 4.4, 총 평균은 4.3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광고입니다.
재미있는 상황으로 중장년층 공략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성인용 비타민이라는 제품의 특성을, 중장년층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상황과 짧지만 인상적인 카피를 통해 재미있게 전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41] 수척한 얼굴로 대화를 나누는 두 직장인 남성. 사진 벤포TV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541_29281_3353.jpg)
다소 추상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지만 돌아오는 동료의 답은 굉장히 어른스럽다. 그 이후 보여지는 '우리집' 막내아들'은 재치를 더한다. 잡코리아 광고 이후 타깃의 인사이트를 제대로 파악한 광고가 나타나서 반갑다. 어른들만이 아는 어른들의 피로엔 벤포벨 S. 이 광고를 이해하고 웃을 수 있다면, 벤포벨의 타깃이라는 증거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4)
'피로'라는 답변 이후에 휴대전화에 뜬 아들 이름을 비추며, 피로의 이유를 소비자가 유추할 수 있도록 재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자막 폰트가 분위기와 잘 맞고 짧은 시간 내에 제품 성분 인포그래픽을 보여줘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전반적으로 피로에 먹는 의약품이라는 걸 스토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6)
스스로를 중장년으로 인식하는 이들 중 조금은 자조적이면서도 솔직한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언뜻 낭만을 잃은 것처럼 삭막해 보이지만,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는 농담을 통해 반복되는 현실을 버텨내는 어른의 태도일지도 모르겠다. 여기에 공감할 수 있는가 여부를 타깃층인 어떤 어른 세대로 분리하고 도출법으로 사용하는 전략적인 광고다. 바쁜 현실을 사는 그들에게 영양 성분을 세세히 설명하며 영업하는 건 피곤하고 번거로운 일일 뿐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7)
재치 있는 패러디로 모델 활용도 ↑
또한 모델인 배우 이성민이 출연한 드라마를 재치 있게 패러디해 드라마가 가진 화제성을 영리하게 이용했다는 분석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41] '재벌집 막내아들'을 패러디한 장면. 사진 벤포TV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541_29282_3421.png)
'어른들만 아는 어른들의 피로엔 어른들의 비타민'이란 메시지로 모든걸 한방에 설명한 깔끔하고 임팩트 있는 광고다. 이성민 출연했던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재치 있게 패러디했다. 뒷 부분엔 제품 설명도 놓치지 않아 짧지만 모든 걸 다 담은 콤팩트한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공감과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모델을 정확하게 사용했다. 이슈성 있는 모델일수록 이슈와 연관된 표면적인 이야기밖에 생각할 수 없는 약점을 잘 극복했다. 앞에서는 '연기력'이라는 모델의 강점을 앞세워서 공감과 임팩트를 주고, '성인용 비타민'이라는 특장점까지 충분히 잘 전달된 광고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6)
■ 크레딧
▷ 광고주: 종근당
▷ 대행사: 벨커뮤니케이션즈
▷ 모델: 이성민
▷ CD: 박현주
▷ AE: 강성진 나미진 윤세희
▷ 감독: 최우성
▷ 조감독: 박장한
▷ 2D업체: 앨리스도트
▷ 3D(TD): 앨리스도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