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72]  ※ 평가 기간: 2023년 4월 4일~2023년 4월 11일

[AP신문 광고평론 No.772]  본죽 모델 가수 임영웅. 사진 본아이에프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72]  본죽 모델 가수 임영웅. 사진 본아이에프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 김민지 AP신문 기자] 77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본죽이 지난 3월 2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가수 임영웅이 모델입니다.

'이 시대 모두의 영웅들을 위해 준비했어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죽을 끓이는 임영웅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임영웅이 아파트 경비원, 소방관, 어린 아이 등 '이 시대 모두의 영웅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죽을 건넵니다.

'맛있는 것들만 넣어 영웅들에게 힘이 나는 별미죽'이라는 카피로 '영웅'이란 키워드를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냉이불고기현미죽 판매 수익의 일부는 우리 시대 영웅들에게 기부됩니다'라는 자막으로 기부 사실을 알리고, 마지막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음식이 주는 따뜻함을 잘 전달했다

김기섭: 어려운 모델 이슈를 잘 풀어낸 웰 메이드 광고

김남균: 무적 공식을 써내리는 일

김지원: 영웅이 영웅을 만드는 광고

이정구: 임영웅이 말해서 맥락이 살아났다

[AP신문 광고평론 No.772] 
[AP신문 광고평론 No.772]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8점을 주며 '영웅'이란 키워드를 잘 활용해 모델과 브랜드가 윈윈(win-win)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명확성은 4.4,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4.2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4점, 시각 부문은 3.8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호감도는 3.4점, 창의성은 3.2점의 평이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4점으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편입니다.

중장년층 소비자 맞춤 모델 기용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죽 제품 특성상 중장년층 소비자가 많은 만큼 타깃층에게 인기가 많은 모델을 선정해 높은 캠페인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72]  '이 시대의 영웅들'을 위해 죽을 준비하는 임영웅. 사진 본아이에프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72]  '이 시대의 영웅들'을 위해 죽을 준비하는 임영웅. 사진 본아이에프 유튜브 캡처 ⓒAP신문

모델의 이름을 사용한 '영웅들을 위해'라는 카피가 인상적이다. 모델의 존재감도 잘 살리면서, 우리 주변 작은 영웅들을 응원한다는 콘셉트가 더해져 따뜻한 느낌을 준다. 더불어 모델 효과로 죽 이용도가 높은 40~60대 타깃층에게 더 효과적으로 다가와 캠페인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4)

'밥 먹었어?'라는 말이 안부 인사로 통하는 한국에서, 음식 광고에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을 빼놓을 순 없다. 이번 본죽 광고도 그걸 잘 표현했다. 사실 임영웅이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광고에서 너무 많이 소비돼, 본죽 모델 기용이 효과적일 거라 생각하진 않았다. 하지만 죽이라는 음식 특성상 중장년층 소비자가 많기 떄문에 그들에게 인기있는 모델을 기용하고 '이 시대 모두의 영웅들을 위해 준비했다'라는 카피를 활용해 모델과 제품·브랜드가 너무 동떨어진 느낌은 아니라 오히려 괜찮았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6)

모델ㆍ제품ㆍ브랜드 조화 훌륭해

또한 '영웅'이란 키워드와 브랜드·제품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광고의 설득력을 높이고 모델과 제품 간 연결성도 알뜰히 챙겨, 빅 모델인 임영웅의 존재감에 주객전도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72]  소방관에게 죽을 건네는 임영웅. 사진 본아이에프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72]  소방관에게 죽을 건네는 임영웅. 사진 본아이에프 유튜브 캡처 ⓒAP신문

임영웅은 워낙 빅 모델이다보니 광고 기획·제작자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듯하다. 임영웅이 모델인 광고에 '영웅'이란 키워드를 사용하는 건 양날의 검인데, 제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우리 시대 영웅들에게 기부한다는 마케팅은 브랜드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져 득이 더 많을 듯하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모델 이미지를 잘 반영한 웰메이드 광고.

- 김기섭 평론가 (평점 3.9)

솔직하게, 제품과 모델의 조합이 무적의 공식처럼 느껴진다. 임영웅이 권하는 죽? 그야말로 강력하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모델이 이미 보유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거대한 팬덤의 힘을 훼손하지 않아야 하고, 모델의 힘에 지나치게 경도되지 않고 제품과 모델이 적절히 융화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본죽은 '모든 영웅들을 위한'이란 카피와 임영웅이 준비한 식사에 기뻐하는 이들의 모습으로 적절한 조미료를 더했다. 멋진 콜라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4)

과연 임영웅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모델 역시 전략이라는 말이 있듯, 본죽 광고는 임영웅 그 자체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내용 자체는 다소 뻔하게 보일 수 있지만, 임영웅이라는 인물과 '영웅'으로 묘사되는 다양한 우리 주변의 인물이 투영돼 제품과 브랜드의 힘이 높아졌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6)

■ 크레딧

▷ 광고주: 본아이에프

▷ 광고주(담당자): 김은정ㆍ손혜연

▷ 대행사: 오버맨

▷ 제작사: 크리에이티브멋

▷ 모델: 임영웅

▷ CD: 권봉춘

▷ AE: 김형준ㆍ김지성ㆍ최솔아ㆍ송채영ㆍ정하은

▷ PD: 박소영ㆍ김동민

▷ CW: 조성배

▷ 아트디렉터: 송현영ㆍ박정훈

▷ 감독: 김고

▷ 조감독: 김영회ㆍ장용석

▷ Executive PD: 김태환ㆍ김현민

▷ 제작사PD: 박성ㆍ이진영

▷ 편집자: 남궁혁ㆍ홍승효

▷ 2D(TD):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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