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12] ※ 평가 기간: 2023년 5월 30일~2023년 6월 6일

[AP신문 광고평론 No.812] 푸라닭 모델 배우 정해인. 사진 푸라닭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12] 푸라닭 모델 배우 정해인. 사진 푸라닭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기자] 81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아이더스 코리아가 지난 5월 19일 공개한 푸라닭의 신제품 '마불로 악마' 치킨 광고입니다.

다년간 꾸준히 푸라닭의 모델로 활약해온 배우 정해인이 이번에도 모델로 나섰습니다.

광고는 매운맛을 강조한 신메뉴에 맞춰 '악마'를 콘셉트로 해 흑백 영상으로 진행됩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느린 배경음악과 함께 정해인의 모습이 클로즈업됩니다.

"나는 마불로 악마"라는 정해인의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치킨이 정해인의 영상과 번갈아 등장합니다.

흑백 영상 위에 치킨의 양념 부분만 빨간색을 살려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치킨 위로 '맵단 불맛 소스 위에 더블 후레이크까지 입체적인 매운맛'이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이어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정해인이 치킨을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마불로 악마'라는 제품명과 제품 샷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정해인은 멋있다

김기섭: 브랜딩과 신제품 홍보 다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김남균: 신선함과 익숙함의 능숙한 줄타기

김지원: 색깔로 다른 치킨 광고와의 차별점을 꾀하다  

이정구: 깔끔한 연출과 모델

[AP신문 광고평론 No.812] 아이더스코리아 푸라닭치킨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12] 아이더스코리아 푸라닭치킨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명확성 부문에 각 4.4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 그리고 예술성 청각ㆍ시각 항목 모두 4점을 받았습니다.

호감도는 3.8점, 마지막으로 창의성은 3.2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 4점으로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은 광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컬러 대비로 시선집중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전체를 흑백으로 제작하면서도 치킨의 양념 부분만 컬러를 살린 것이 콘셉트와 제품을 모두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12] 흑백의 영상 중 치킨에만 색감을 살렸다. 사진 푸라닭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12] 흑백의 영상 중 치킨에만 색감을 살렸다. 사진 푸라닭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푸라닭이 꾸준히 지키고 있는 깔끔한 연출과 모델이 이번 마불로 악마 편에도 유지됐다. 모델과 배경을 흑백으로 누르고 치킨에만 컬러감을 입혀 강조한 것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 타 치킨 브랜드와 달리 패션과 럭셔리함을 핵심으로 갖고 있는 푸라닭 치킨의 다음 광고도 기대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1)

전반적으로 흑백톤의 영상에 제품만 컬러를 입혀 이목을 확실히 끌었고, 빨간색의 치킨 양념에 시선이 집중되며 제품의 시즐컷이 더욱 풍부해졌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4)

영상을 흑백 처리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더 잘 느낄 수 있었고, 여기에 치킨만 컬러를 살려 더욱 먹음직스럽게 표현됐다. 고급진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도 제품의 콘셉트 또한 놓치지 않아 광고의 퀄리티를 한층 더 높였다. 광고에 푸라닭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그대로 담긴 것 같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6)

일관성으로 정체성 잡다

또한 푸라닭이 계속해서 일관성 있는 광고를 이어오는 것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호평 또한 있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12] 악마를 콘셉트로 했다. 사진 푸라닭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12] 악마를 콘셉트로 했다. 사진 푸라닭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치킨 업계는 성숙기로 접어들어 더이상 우상향화 되고 있지 않고, 제품 가격이나 배달비에 대한 부정적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브랜딩을 동반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푸라닭은 '자신다움'을 지켜가며 신제품의 홍보 또한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자신다움'을 지킬 때 가장 힘든 것이 일관성인데, 이런 일관성을 끝까지 지켜내는 푸라닭은 오래 가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7)

푸라닭은 정해인을 다시 한 번 모델로 발탁하면서 연속성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굳히고 있다. 깨끗하고 경쾌했던 지난 광고들에 비해 어둡고 치명적인 느낌의 영상으로 돌아와 새로움과 재미를 준다. 신선하면서도 낯설지 않다. 푸라닭이 유행을 벗어나는 일은 이번에도 없을 것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0)

디테일 부족했다

반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12] 푸라닭 신제품 마불로 데빌. 사진 푸라닭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12] 푸라닭 신제품 마불로 데빌. 사진 푸라닭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악마의 레시피'라는 매운맛을 어필하기 위해 '악마'라는 콘셉트로 모델 정해인을 악마처럼 연출했다. 하지만 남는 것은 배우뿐인 것 같아 아쉽다. 제품에 대한 스토리텔링이나 극강의 매운맛에 대한 설명을 좀 더 해줬으면 좋았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아이더스 코리아

▷ 대행사: 제일기획

▷ 제작사: 헬로우 유니언

▷ 모델: 정해인

▷ CD: 이상현

▷ AE: 남일우 송유진 장원정 이환홍

▷ CW: 박선미 신은혜

▷ 아트디렉터: 최옥지 최광락

▷ 감독: 샤인

▷ 조감독: 이혜연 정은비 성명진

▷ Executive PD: 최지원

▷ 편집실: 포스트테일러

▷ 2D업체: 디어센틱

▷ ColorGrading: 루시드컬러

▷ 오디오PD: 황인우

[알림] 제8기 광고평론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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