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225]  평가 기간: 2025년 2월 14일~2025년 2월 21일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푸라닭 치킨 모델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푸라닭 치킨 모델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25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푸라닭 치킨이 지난 2월 13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모델입니다.

치즈를 강조한 메뉴 '치즈인이유' 광고로, 모델 아이유와 메뉴 이름의 유사성을 챙겼습니다.

광고는 아이유가 치즈 저장고로 들어서며 시작됩니다.

아이유의 노래 '이 지금'의 한 소절 '더 놀라운 건 지금부터야'가 흘러나오며 기대감을 높입니다.

이후 치즈&갈릭 시즈닝과 큐브치크케이크 토핑을 강조한 시즐컷, 그리고 아이유의 시식컷이 이어집니다.

마지막은 아이유의 '다른 걸 먹기엔 내가 아깝잖아'라는 멘트로 장식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그래도 하이 고퀄이네요

김석용: 다작 모델을 쓸 때 조심해야하는 이유

김지원: 아이유라서 치즈인 이유를 잘 설명할 수 있었다

한자영: 전형적인 이미지형 광고

홍산: 푸라닭이 선택한 올해의 미인, 아이유

홍종환: 아이유가 열일하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푸라닭 치킨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푸라닭 치킨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익숙한 아이유 노래가 초반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며 예술성 청각 부문에 7.7점을 부여했습니다.

푸라닭의 시그니처 색상인 블랙에, 치즈를 연상시키는 노란색을 잘 활용해 예술성 시각 부문이 7.5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명확성은 7.3점, 광고 효과와 모델의 적합성은 모두 7.2점을 기록했습니다.

창의성과 호감도는 6.2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은 7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치즈'에 집중…제품 특성 잘 표현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배경과 색감으로 치즈가 중심인 제품 특성을 잘 표현했고, '치즈인이유' 카피와 배경음악 등에서 모델을 효과적으로 활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치즈 저장고로 들어서는 아이유.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치즈 저장고로 들어서는 아이유.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프리미엄 이미지를 내세워 온 푸라닭치킨의 이번 선택은 아이유다. 특유의 속삭이는 듯 감미로운 오프닝 노래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아이유의 등장과 치즈가 쏟아지는 클로즈업이 '치즈인이유'를 전한다. USP가 확실하다. 간결하면서도 분명하다. 그래서 강렬하다. '다른 걸 먹기엔 내가 아깝잖아'라는 멘트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대변한다. 귀에 걸린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7.3)

전반적으로 고객과의 거리감을 좁혔다. 꾸준히 유지되던 블랙 색감으로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도, 익숙한 치즈 색감, 친숙한 모델과 배경음악등이 눈에 쉽게 읽힌다. 시즐컷과 시식감에서도 제품 특징이 명확하게 나타난다. 초반부터 티저와 동일한 배경음악을 사용해 연결감을 주고, 노래 가사를 통해 기대감도 올리고 있다. 푸라닭의 고급스러움이 치킨으로서는 내 브랜드 같지 않은 거리감이 느껴졌는데, 좀 더 대중적으로 느껴진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4)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치즈로 둘러싸인 아이유.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치즈로 둘러싸인 아이유.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신메뉴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강조하면서도, 감성적인 색감과 세련된 연출이 푸라닭 광고만의 특성을 살려 안정감을 준다.

모델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기대를 끌어올리고, 마지막에 '치즈인이유'가 모델의 이름을 연상시켜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해 광고의 주목도를 성공적으로 높였다. 깔끔한 영상미와 따뜻한 색감이 돋보이며 배경음악, 모델, 제품 설명이 조화를 이뤄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는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9.1)

푸라닭은 대대로 젊고, 예쁘거나 잘생긴 배우를 모델로 기용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이유다! 아이유가 굉장히 오랜만에 치킨 광고에 나왔다! 그리고 아이유가 직접 노래를 불렀다! 이 두 가지 요인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광고다. 아이유의 이름을 활용한 키카피, '치즈인이유'의 중의적 의미를 잘 활용하기도 했다.

- 홍산 평론가 (평점 6.1)

모델 중심이라는 아쉬움도

하지만 빅모델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어 신선하거나 독특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다는 아쉬움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치킨을 시식하는 아이유.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치킨을 시식하는 아이유.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전반적으로 제품보단 모델이 더 돋보여서 광고 효율성에 의문이 든다. 이미 고급화에는 어느 정도 성공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단순히 고급스러운 이미지 전달보다는, 그  고급스러운 퀄리티의 이유 등을 중점으로 제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6.1)

광고에 있어 모델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또 하나의 캠페인이다. 개인적으로 왜 아이유가 나오면 '끝판왕'의 느낌이 나는지, 그 브랜드가 하이엔드 브랜드처럼 느껴지는지 신기하다. 사실 이 광고는 브랜딩보단 메뉴 광고이고, 말 그대로 모델이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 제품 이름조차도 모델에 묻혔다.

10주년 기념 모델 기용은 좋았다만, 10주년을 조금 더 기념비적으로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좀 더 퀄리티 있는 메뉴 광고에 그친 것 같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8.0)

특히 김석용 평론가는 2023년 공개된 도미노피자의 '도미노인이유' 캠페인과 유사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아이유가 모델로 나선 도미노피자 '도미노인이유' 캠페인.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25]  아이유가 모델로 나선 도미노피자 '도미노인이유' 캠페인. 사진 푸라닭 치킨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모델 활용방식이 아쉽다. 아이유의 역할, '치즈인이유'라는 카피, 시식컷 등의 조합이 근래 도미노 피자의 '도미노인이유' 캠페인과 유사하다. 의도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동일한 모델, 이름을 활용한 슬로건, 식품 광고의 클리셰로 이뤄진 구성이 제품만 바꿔도 성립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여러 광고에 출연하는 모델을 동일한 방식으로 활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단점. 다른 치킨 브랜드 광고와 차별화되던 행보를 보여주던 브랜드기에 더더욱 아쉬운 결과.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4)

홍산 평론가는 "아이유, 그리고 아이유의 노래를 제외하고선 전형적인 치킨 광고의 공식(모델 보여주기, 전형적인 씨즐 컷)을 취하고 있어 신선한 지점을 찾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푸라닭치킨 

 ▷ 대행사 : 제일기획 

 ▷ 제작사 : 슈퍼마켓크리에이티브 도고 

 ▷ 모델 : 아이유 

 ▷ CD : 이채훈 

 ▷ AE : 옥애니 허지은 김세윤 조진형 김희연 

 ▷ PD : 박용운 

 ▷ CW : 오세혁 

 ▷ 아트디렉터 : 신동원 김동현 소윤희 오수빈 

 ▷ 감독 : 이용준 

 ▷ 조감독 : 키호 이은수 

 ▷ Executive PD : 정승혁 

 ▷ 제작사PD : 정동석 

 ▷ LINE PD : 이보은 박지후 

 ▷ 촬영감독 : 박상훈 

 ▷ 조명감독 : 홍주범 

 ▷ 아트디렉터(스텝) : 민예리 

 ▷ 모델에이젼시 : 유나스엔터테인먼트 

 ▷ 편집실 : HYPE 

 ▷ 편집자 : 조유정 

 ▷ 2D업체 : 거스트앤게일 

 ▷ ColorGrading : 써브마린 

 ▷ 녹음실 : 스톤사운드웍스 

 ▷ 오디오PD : 황인우 

저작권자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