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36] ※ 평가 기간: 2023년 7월 7일~2023년 7월 14일
![[AP신문 광고평론 No.836] 배우 탕웨이. 사진 쏘카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7/3011410_32811_617.png)
[AP신문 = 정세영 기자] 83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쏘카가 지난 6월 20일 공개한 광고로, 세 편으로 제작된 '내 차에 없던 세계' 시리즈 중 '해방감' 편입니다.
작년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탕웨이가 모델로 등장합니다.
광고는 '헤어질 결심' 속의 탕웨이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영상미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15초의 짧은 영상은 바닷가에서 차 앞에 선 탕웨이의 얼굴 클로즈업으로 시작합니다.
대사는 "이대로 두고 떠나도 돼요?", "좋네요, 돌아올 필요 없어서" 탕웨이의 단 두 마디의 내레이션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탕웨이는 웃으며 차를 떠나 바닷가를 거닙니다.
이어 쏘카가 원하는 곳에 반납할 수 있는 편도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카피가 나와 탕웨이의 앞선 대사들을 설명해줍니다.
한 남자와 바닷가를 걷는 탕웨이의 모습과 함께, 캠페인명 '내 차엔 없던 세계'가 캘리그라피로 화면 위에 등장해 영화 같은 분위기를 한층 더하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없음
김석용: 내 차 있는 사람도 솔깃하게 만드는 영리한 전략과 색다른 영상미
서무진 : 없음
이정구: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그대로
전혜연: 쏘카와 탕웨이, 영화와 광고 사이!
홍종환: 탕웨이와 쏘카 탈 결심이 생기다
![[AP신문 광고평론 No.836] 쏘카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7/3011410_32812_739.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모든 항목에 4.2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광고 모델의 적합성, 예술성 청각, 그리고 창의성 부문은 4.3점을 기록하며 광고의 영상미와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돋보였습니다.
총 평균 또한 4.2점으로 매우 호평받은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같은 광고, 몰입감↑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몰입감과 영상미를 선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또한 최근 트렌드인 '영화 같은 광고' 형식을 따랐지만 적절한 모델 선정과 차별점을 잘 녹이며 브랜드만의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36] 영화처럼 제작된 광고로 몰입감이 높다. 사진 쏘카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7/3011410_32813_821.png)
박찬욱 감독을 필두로 제작한 헤이딜러 이후 쏘카 역시 광고를 영화처럼 만드는 트렌드에 합류했다. '왜 탕웨이지?' 싶으나 '내 차에 없던 세계' 캠페인 시리즈를 살펴본다면 납득이 된다. 헤어질 결심 속 탕웨이를 그대로 영상 속으로 가져왔다. BGM부터 연출까지 유사한 톤 앤 매너로 집중도를 높인다. 광고 속 탕웨이의 대사는 헤어질 결심의 서래가 읊는 대사처럼 들린다. 쏘카만이 갖고 있는 서비스의 특장점을 영상에 잘 녹이며 이를 캠페인화 시킨 크리에이티브와 기획력에 박수를 보낸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6)
모델의 연기, 화면 질감(DI), 영상 구도와 음악, 내레이션과 BGM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느낌으로 집중도를 높인다. 근래 헤이딜러 광고와 유사한 방식이지만 다른 장르적 매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모델 탕웨이와도 잘 어울리는 장르여서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4.7)
미스테리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탕웨이의 "이대로 두고 떠나도 돼요?"라는 대사에서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해방감과 쏘카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편도 서비스에 대해 모든 것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기획자의 확신이 엿보인다. 광고 음악, 어스름한 저녁 무렵 바닷가, 서툰 한국말 모든 분위기가 흥미롭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7)
강지은 평론가 또한 "상업적인 느낌이 아닌 예술의 영역에 가까운 광고"라며, "전반적으로 탕웨이와 광고의 톤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심플한 카피, 짜임새 있는 캠페인으로
브랜딩 성공하다
또한 쏘카의 이번 캠페인 시리즈가 간결한 메인 카피와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며 브랜드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봤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36] 쏘카가 새롭게 런칭한 편도 서비스. 사진 쏘카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7/3011410_32814_850.png)
세 편으로 짜인 쏘카의 '내 차엔 없던 세계' 캠페인. 그동안 사용설명서 같았던 캠페인을 관점부터 전환시켰다. 단순한 쉐어링 카가 아니라 '내 차 vs 쏘카'의 구도를 만들어 '쏘카=내 차엔 없던 세계'라고 해석한 것이 돋보인다. 내 차를 가진 사람도 호기심이 들도록 전개하는 카피 라이팅도 반전미가 있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4.7)
간결하게 한 문장으로 쓰인 메인 카피가 브랜드를 강하게 인식시키며 쏘카의 브랜드 정체성이 폭넓은 직관적 감상으로 이어진다. 또한 중카피로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쏘카, 편도 서비스 출시'를 명시하며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실하게 안내했다. 궁금증-기법-화두-대카피-차별화가 골고루 잘 이뤄진 브랜딩성이 강한 광고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3)
빅모델과 화제작을 연결해 카셰어링의 대표 브랜드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영화 '헤어질 결심'을 모티브로 해 호기심과 주목도를 높였다.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간결한 카피로 새로운 서비스 런칭을 잘 전달하고 몰입도가 있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4.1)
상품 전달력 떨어질 수 있어
반면 광고를 영화처럼 찍는 기법이 정작 전달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제대로 홍보하지 못한다며 우려하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36] 광고는 영화 '헤어질 결심'을 떠오르게 한다. 사진 쏘카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7/3011410_32815_96.png)
최근 이러한 기법이 너무 많이 소비되고 있어 자칫하면 브랜드 정체성은 물론 메시지조차 잘 전달되지 못할 수 있다. 쏘카의 '편도 서비스'는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한 좋은 서비스 같아 다음 스텝의 커뮤니케이션으로는 조금 더 명확하게 표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전혜연 평론가 또한 "서비스에 대한 직관적인 어필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쏘카
▷ 대행사: 이노션
▷ 제작사: 스튜디오 윌슨
▷ 모델: 탕웨이
▷ CD: 조해용 이태석
▷ AE: 남종현 신동훈 안지현 김한수
▷ CW: 이문휘
▷ 아트디렉터: 정유진 박상준 최종수
▷ 감독: 박인덕
▷ 조감독: 김주원
▷ Executive PD: 차충운
▷ 제작사PD: 류승희
▷ LINE PD: 배자윤 김성주
▷ 촬영감독: 강한빛
▷ 아트디렉터(스텝): 전은정
▷ 로케이션 업체: 존시스템
▷ 편집실: 편집인
▷ 2D업체: 빅슨
▷ 2D(TD): 김영주 임동일 이승관
▷ ColorGrading: 컬러그라프 김수영
▷ 녹음실: 음향연구소
▷ 오디오PD: 황인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