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48]  ※ 평가 기간: 2023년 7월 21일~2023년 7월 28일

[AP신문 광고평론 No.848] 익숙한 CM송을 다시 한 번 활용했다. 사진 DB금융네트워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48] 익숙한 CM송을 다시 한 번 활용했다. 사진 DB금융네트워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84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DB금융네트워크가 지난 7월 20일 공개한 '한 사람을 위한 노래' 편  광고입니다.

광고는 DB금융의 상징인 CM송을 다시 활용해 친숙함을 줍니다.

광고는 제목인 '한 사람을 위한 노래'를 재생하는 핸드폰 화면으로 시작한 합니다.

 

 

이어 '한 사람을 위한 노래'를 '~한 사람'이라고 풀어내며 여러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독립한 사람, 졸업한 사람, 입학한 사람, 성공한 사람 등 가사가 나오고 그에 해당되는 장면들이 나열됩니다.

특히 입학한 사람에는 노인, 성공한 사람에는 20대 청년이 나오는 등 고정관념을 깨는 설정이 눈에 띕니다.

마지막에는 이들의 행복한 모습과 함께 '금융이 필요한 사람 모두의 곁에'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마지막엔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이라는 슬로건이 나오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다양한 타깃을 보여줘 편안하다

김석용: 장기 콘셉트의 소소한 변화들이 반갑다. 변화보단 심화가 되길

서무진: 어려운 금융을 쉽고 밝은 분위기로 풀어낸다

이정구: DB금융, CM송 맛집일지도

전혜연: 노래를 듣다 보니 DB에 스며드네

홍종환: CM송 전략은 쭈욱 지속된다

[AP신문 광고평론 No.848] DB금융네트워크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48] DB금융네트워크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청각 예술성 항목에 각 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명확성과 시각 예술성 항목이 각 3.8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는 3.3점, 창의성은 3점입니다.

총 평균 3.7점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점수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편안한 광고, 명확한 메시지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따뜻하고 편안한 영상을 보여주면서도 CM송의 가사를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48] 다양한 연령대, 상황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사진 DB금융네트워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48] 다양한 연령대, 상황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사진 DB금융네트워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흐뭇하게 바라보며 흥얼거리게 만드는 금융 광고. 여러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금융이 도움이 되겠다는 슬로건이 서사성 있게 잘 표현됐다. 따라 부르게 되는 익숙한 CM송, 젊은 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편집이 돋보인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8)

CM송이 좋다. 듣기 편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연상하게 한다. 가사로 전달되는 메시지 또한 복잡하지 않다. "OO한 사람도"의 반복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연출이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3)

광고가 전하는 의미가 명확하다! 타깃의 연령 폭을 넓혀 각 세대별 소비자들의 상황에 맞춘 브랜딩 광고다. 금융의 어렵고 딱딱한 속성을 가족성, 사회성으로 풀어낸 광고. 그리고 적합한 CM송과 각 세대를 대표하는 모델들이 소비자가 한 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5)

CM송, 변화하는 아이덴티티

또한 해당 브랜드가 꾸준히 전개해온 CM송을 계속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보여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48] 졸업한 아이의 모습. 사진 DB금융네트워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48] 졸업한 아이의 모습. 사진 DB금융네트워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DB금융네트워크는 콘셉트, 슬로건, BGM, 톤 앤 매너, 영상 구성을 10여년 이상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 국내의 몇 안 되는 기업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기에 대단히 높게 평가한다. 이번에도 전체적으로 오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지만 크고 작은 변화가 보여 반갑다. 먼저 '한 사람'을 '~한 사람'으로 해석해 타깃을 구체화했고, 기존의 잔잔한 톤에서 보다 젊고 활기찬 느낌을 더했다. 따뜻한 이미지는 유지하되 고객에게 더 다가서려는 변화로 보여서 반갑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3)

'한 사람을 위한 노래'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세대의 타깃을 보여준다. 졸업ㆍ입학ㆍ투자라는 단어에서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연령대가 아닌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하면서 새로움을 줬고, 흥얼거릴 수 있는 CM송과 광고에 집중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 지루함을 덜었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7)

다양한 세대의 상황별 이슈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DB 계열사의 주요 서비스와 한 데 묶었다. CM송으로 메시지를 풀어내는 전략은 이제 DB금융의 아이텐티티가 된 것 같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3)

뻔한 영상 전개 아쉬워

반면 구성이나 스토리가 진부하다며 타 금융 브랜드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 또한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48] DB금융의 슬로건. 사진 DB금융네트워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48] DB금융의 슬로건. 사진 DB금융네트워크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영상의 틀이 여전히 너무 경직되고 고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표면적 변화가 아닌 브랜드 정체성의 심화 단계가 필요해 보인다. 캠페인의 핵심 요소만 골라내 강화하고, 나머지는 새롭게 변화의 폭을 넓혀도 좋겠다. 이번이 그 실험이자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3)

전하는 내용이 많아 다소 산만해 보인다. 또한 제공 서비스가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금융회사 광고나 일반적 그룹 광고와의 차별화를 만들어 나가는 건 앞으로도 계속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3)

강지은 평론가 또한 "스토리는 다소 뻔한 구성이라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DB금융네트워크 

▷ 대행사 : 오리콤 

▷ 제작사 : 빅브라더

▷ CD : 이의광 

▷ AE : 김종현 이경원 이선용 남상식 박다인 

▷ CW : 김우용 

▷ 아트디렉터 : 구지원 김소희 

▷ 감독 : 샤인 

▷ 조감독 : 정은비 성명진 이세림 

▷ Executive PD : 김찬수 

▷ 모델에이젼시 : 레디엔터테인먼트 

▷ 2D업체 : 지인포스트 

▷ 2D(TD) : 박지인 고호연 이흥규 윤진석  

▷ 오디오PD :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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