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942]  평가 기간: 2023년 12월 8일~2023년 12월 15일

[AP신문 광고평론 No.942] 투싼의 헤드라이트를 마치 날개처럼 표현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2] 투싼의 헤드라이트를 마치 날개처럼 표현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94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현대자동차가 지난 12월 6일 공개한 '더 뉴 투싼'의 광고입니다.

광고는 투싼 오너의 페르소나를 30대 직장인으로 겨냥하고, 해당 타깃들이 공감할 만한 사회생활 스토리를 투싼과 엮어 풀어나갑니다.

직장인 모델이 드라이빙을 하며 자신의 과거 신입 사원 시절을 회상합니다.

눈치 보던 신입 사원 시절을 지나, 직장에서 적응하고 여유를 찾은 현재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시야가 넓어지고"라는 내레이션에서는 투싼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안 보이던 게 보이고"라는 부분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을 보여주며 투싼의 기능을 스토리와 절묘하게 매칭했습니다.

김동률의 노래 '황금 가면'이 BGM으로 사용되며 벅찬 느낌을 배가시킵니다.

이어 모델은 프레젠테이션을 해낸 후 환호성을 지르며 드라이빙을 합니다.

'날개를 달다'라는 카피와 함께 차의 헤드라이트가 켜지며 마치 날개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공감 포인트들을 제품 USP로 잘 매칭시켰다

김석용: 전형적 패턴의 완성도 높은 디테일

서무진: 광고에 진짜 '날개'를 단 듯 희망적이다

이정구: 현대자동차가 생각하는 투싼 오너 페르소나

전혜연: 투싼과 함께하는 짜릿한 성장기

홍종환: 디자인도, 광고에도 '날개를 달길'

[AP신문 광고평론 No.942] 현대차 투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2] 현대차 투싼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예술성 청각 부문에 4.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며 BGM 사용이 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항목이 4.2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부문은 각 4점을 기록했습니다.

호감도와 창의성 항목이 각 3.8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총 평균 4.1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타깃층 구체화해 공감대 형성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해당 자동차의 소비층을 확실히 타깃팅하고, 해당 타깃이 공감할 만한 직장 생활 스토리로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이끌어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42] 신입 사원 시절의 모습을 회상한다.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2] 신입 사원 시절의 모습을 회상한다.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투싼 오너의 페르소나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사회적 관점에서 개인의 성장을 투싼의 셀링 포인트와 함께 보여주는 지점이 매력적이다. 코어 타깃을 정확하게 겨냥했고, '날개를 달다'라는 카피 역시 투싼의 디자인 모티브와 타깃 렐러번스가 높은 좋은 카피라고 생각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5)

사용자의 이미지 차별화 전략. 사용자에게는 따라할 수 있는 재미를 주고, 브랜드를 전조등으로 식별 및 기억하게 만들고 있다. 게다가 스토리를 통해 타깃층을 구체화하고 공감을 이끌어내고, 기능과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고 있어서 효과적이다. 동일 캠페인의 다른 소재인 '배우 생활'편도 모델 이상이의 실화 같이 구성돼 진정성을 높이고 있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8)

[AP신문 광고평론 No.942] 직장에서 여유를 찾은 현재의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2] 직장에서 여유를 찾은 현재의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직장인의 사회 생활 이야기로 시작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회 초년생이 점차 적응하는 스토리를 제품의 USP(Unique Selling Point)에 잘 빗대 표현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러한 스토리텔링이 단순히 멋있는 그림과 USP만 나열하는 것 보다 훨씬 잘 와닿고 공감대를 형성해 기억에 더 잘 남는다. 이번 투싼 광고는 누구나 겪어봤을 상황으로 공감을 잘 이끌어냈고, 이를 메시지로 잘 연결해서 1분이라는 긴 광고임에도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2)

투싼의 타깃을 제대로 분석해 만든 광고. 신입 사원에서 어엿한 중견 사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투싼과 잘 엮었다. 투싼을 선택하는 주 고객층이 2030임을 미루어 보아 해당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를 포인트로 잘 잡아내 '날개를 달다'라는 슬로건으로 승화시켰다. 환호하며 질주하는 장면 역시 소비자로 하여금 희열이 느껴지게 표현했다. 김동률의 BGM이 광고의 효과를 한층 극대화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0)

카피로 '날개 단' 투싼의 기능

또한 스토리를 함축한 '날개를 달다'라는 카피를 차량의 기능과도 잘 접목시켰다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42] 투싼의 기능을 스토리에 녹여 조명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42] 투싼의 기능을 스토리에 녹여 조명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3년 만에 선보인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특장점을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직장인의 성장기에 빗대서 소개한다. '날개를 달다' 콘셉트는 직장에 소프트 랜딩 하기 위한 분투기가 어느새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중의적으로 전달한다. 이것은 준중형 SUV인 '더 뉴 투싼'의 포지셔닝과도 맥을 같이 한다. 전면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디자인도 날개 콘셉트에 힘을 준다. 경쾌한 BGM도 잘 어울린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2)

차량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광고의 패턴은 전형적이지만, 디테일의 완성도가 높다. 귀로는 인생의 성장 담론을 들으면서 눈으로는 차량의 기능을 보게 함으로써, 메시지와 기능이 상호 보완되도록 하는 구성이 영리하다. BGM도 영상의 분위기도 무겁지 않게 이끌고, 브랜드와 타깃의 성장 욕구와도 잘 맞아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생의 날개'라는 카피와 전조등을 배경으로 하는 이미지 컷은 아주 인상적이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8)

음악의 선율이 아주 귀에 쏙 박히듯 다가왔다. 일상 공감형으로 스토리와 기능을 잘 접목시켜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투싼 외관의 디테일까지도 잘 녹여내 소비자들의 공감도와 호감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광고가 '날개'를 단 것 같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7)

강지은 평론가 또한 "엔딩에서 '인생의 날개를 달다' 라는 카피와 함께 차의 헤드라이트가 날개가 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 모먼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현대자동차 

▷ 광고주(담당자) : 곽호형 윤의순 

▷ 대행사 : 이노션 

▷ 제작사 : 러브앤드머니 

▷ CD : 홍성혁 

▷ AE : 이진원 이은정 이인환 김민규 이상우 

▷ CW : 원세희 

▷ 아트디렉터 : 윤영호 전혜린 

▷ 감독 : 고한기 

▷ 조감독 : 정문주 

▷ Executive PD : 강민기 

▷ 제작사PD : 명재현 김정미 최다연 

▷ 촬영감독 : 강한빛 

▷ 조명감독 : 홍주범 

▷ 2D업체 : 지인포스트 

▷ 2D(TD) : 박지인 고호연 김동한 정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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