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091] 평가 기간: 2024년 7월 26일~2024년 8월 2일
![[AP신문 광고평론 No.1091] 레몬진 모델 안유진. 사진 롯데칠성 주류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8/3022924_46722_3926.png)
[AP신문 = 정세영 기자] 109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롯데칠성음료가 지난 7월 25일 공개한 레몬진 광고입니다.
해당 제품의 모델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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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평화로운 시골집을 배경으로 안유진이 통레몬 탄산주를 직접 만드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연상시키는 청량한 색감과 평화로운 배경이 해당 제품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집니다.
안유진이 레몬을 씻고, 탄산에 담긴 청량한 레몬의 모습과 함께 '통레몬 15일 저온 침출'이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이어 '통레몬으로 만든 진하고 상큼한 레몬진의 맛'이라는 카피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안유진이 제품을 들고 "유진이는 레몬진"이라고 외치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 경쟁 제품이 좀 더 생각난다
김동희 : 통 레몬의 상큼함에 대한 시각화
김진희 : 모델, BGM, 색감이 조화로운 광고
이정구 : 레몬진이 말하는 여름은 이렇구나
전혜연 : 과즙미 터지는 진한 생동감!
정수임 : 안유진과 레몬진의 윈윈 시너지
![[AP신문 광고평론 No.1091] 롯데칠성음료 레몬진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8/3022924_46723_4411.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며 안유진을 모델로 기용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항목은 3.8점을 받았으며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청각 항목은 각 3.7점을 기록했습니다.
명확성과 호감도 항목은 각 3.5점이었으며, 창의성 항목은 가장 낮은 3.2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 3.6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점수를 받은 광고입니다.
상큼한 색감과 연출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청량한 색감을 통해 제품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91] 레몬진 레시피를 보는 안유진. 사진 롯데칠성 주류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8/3022924_46724_4534.png)
타깃 TPO를 강하게 공략했던 지난 스포츠 편에 이어 여름 시즌에는 '통 레몬'을 정확하게 겨냥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오마주한 무드임에도 레몬진과 안유진만의 색이 강해서 차별점이 느껴진다. 미장센 소품 속 컬러를 레몬색을 포인트로 의상과 소품 대부분을 톤 온 톤으로 맞췄고 그린으로 대비를 줘 눈이 편안하다. 레몬진이 말하는 여름은 이렇구나를 알 수 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3)
상큼함을 표현할 수 있는 색감, 배경이 조화롭다. 보여주고자 하는 제품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연출로 광고 효과를 높이고 있는 광고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4)
상큼한 통 레몬으로 맛있는 술을 만들고 싶었다며 아이브의 안유진이 레시피로 직접 레몬진을 만드는 장면을 연출한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에 마치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4)
정수임 평론가 또한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배경과 의상, 통레몬을 강조한 비주얼, 액체와 탄산을 살린 효과음 등의 시청각적 요소가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유진, 연출, 카피의 삼박자 시너지
또한 모델로 안유진을 기용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연출과 모델, 카피의 시너지가 좋아서 자연스럽게 제품의 경쟁력 또한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91] 청량한 색감이 돋보인다. 사진 롯데칠성 주류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8/3022924_46725_4616.png)
과즙미 터지는 레몬진의 USP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통 레몬과 모델의 생동감을 교차적으로 보여주며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무더운 여름, 여유로운 시골집 마당을 배경이 릴렉스한 시간으로 시작하여 레몬의 상큼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이 매력을 배가시킨다. 모델 안유진이 지닌 상큼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엔딩 신에서는 유'진'이는 레몬'진'이라는 라임을 맞춰 각인시킨다. '레몬진'의 제품 속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옐로와 블루의 톤 앤 매너가 청량감을 더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4)
안유진은 4세대 걸그룹 중 개인 광고와 활동이 활발한 멤버 중 하나다. 매 광고마다 발랄하고 야무진 느낌을 주는데, 레몬진 영상에서도 이런 장점이 부각돼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에 기여한다.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구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디테일이 느껴져 서로 시너지가 좋다. 여름의 청량함과 레몬의 상큼함을 연상시키며, 마지막 ‘유진이는 레몬진’이라는 멘트까지 깔끔하게 입에 붙는다. 자칫 레모네이드 같은 탄산음료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술과 탄산주라는 단어를 곳곳에 강조해 제품의 존재감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9)
음료 광고의 형식을 차용한 주류광고로, 신선하고 상큼한 카피와 어울리는 모델을 통해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요소는 타깃층에게 강한 소구력을 발휘할 것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4)
모호한 부분 있어
한편 몇몇 평론가들은 주류광고임에도 탄산 음료로 오인지되거나 경쟁사의 제품과 혼동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91] 롯데칠성의 통레몬 탄산주 레몬진. 사진 롯데칠성 주류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8/3022924_46726_475.png)
엄연히 주류 광고인데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시원한 레모네이드 광고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한때 초통령으로 인기가 높은 미성년자들의 워너비인 아이돌 멤버를 활용한 것도 그렇고, 음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가볍게 생각한 안일한 접근인 것 같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4)
'통 레몬'이라는 표현이 다소 모호하게 느껴진다. 소비자에게 경쟁 제품인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간 제품을 연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주류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통 레몬'이라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 롯데칠성음료
▷ 대행사 : 대홍기획
▷ 제작사 : 스튜디오조커ㆍ더블유티에프(WTF)
▷ 모델 : 안유진
▷ CD : 손수진
▷ CW : 김보경 정욱
▷ 아트디렉터 : 손은수 이슬기
▷ 감독 : COOKE
▷ 조감독 : 전민정
▷ Executive PD : 정길진
▷ 제작사PD : 이제균
▷ LINE PD : 김아현 정상현
▷ 촬영감독 : 한상길
▷ 조명감독 : 박준희
▷ 아트디렉터(스텝) : 문시내
▷ 모델에이젼시 : 온에어에이전시
▷ 편집실 : 그루트
▷ 편집자 : 강이슬
▷ 2D업체 : BOLD
▷ 2D(TD) : 이수빈
▷ ColorGrading : 남색
▷ 녹음실 :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