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136]  평가 기간: 2024년 10월 4일~2024년 10월 11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신한카드 모델 아이돌그룹 뉴진스. (왼쪽부터) 하니, 다니엘, 혜인, 민지, 해린.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신한카드 모델 아이돌그룹 뉴진스. (왼쪽부터) 하니, 다니엘, 혜인, 민지, 해린.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3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신한카드가 지난 9월 26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모델입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모두 사용 가능한 '신한 SOL 트래블 신용카드'를 내세웁니다.

뉴진스가 비행기를 타고 떠나거나 커피를 사는 모습을 통해 '여행은 수수료 없는 체크카드로, 일상은 포인트 받는 신용카드로' 사용 가능한 카드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이때 혜택들을 '쏠(SOL)깃하다'고 표현하며,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의 상징인 토끼 귀 그래픽이 등장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토끼 그래픽이 광고 곳곳에 등장한다.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토끼 그래픽이 광고 곳곳에 등장한다.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이어 '체크, 신용 두 마리 토끼 다 잡고 싶은 당신에게 이건 완전 쏠깃한 트래블카드'라며 다시 한 번 카드의 특장점을 강조하고, '스위치'를 그래픽으로 표현합니다.

마지막엔 '트래블카드의 한계 또 한번 뛰어넘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풀밭에서 머리만 빼꼼 내밀고 있는 토끼 캐릭터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창의적이지만 몰입이 되지 않는다

김동희: 박제된 모델과 그 허전함을 채우려는 요소들의 분투

김진희: 모델을 사진으로 표현한 시도가 창의적으로 다가왔다

이정구: 관심과 인지,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았다.

전혜연: 시청각적 요소로 솔깃하게 매력 어필!

정수임: 귀여움이 다했다. 스위치 서비스도 한 눈에 들어와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신한카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신한카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창의성과 명확성, 예술성 청각 부문에 모두 3.8점을 부여했습니다.

광고 모델의 적합성이 3.5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3, 호감도는 3.2점을 기록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은 3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3.6점으로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카드 특징 효과적으로 표현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뉴진스와 토끼 캐릭터를 잘 활용해 귀여움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고 호평했습니다. 

또한 '쏠(SOL)깃하다'는 카피와 그래픽 등으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의 특성을 잘 표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비행기와 뉴진스 조합으로 '트래블카드'의 특성을 표현했다.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비행기와 뉴진스 조합으로 '트래블카드'의 특성을 표현했다.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모델과 제품 사이의 연결고리를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자칫 뉴진스 이미지만 부각되고 제품과 서비스는 강조되지 않을 수 있는 약점을 잘 보완했다. '완전 SOL깃한 트래블 카드' 카피에 뉴진스를 연상하는 토끼 비주얼을 함께 보여주며 관심과 인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0)

전반적으로 상큼하고 귀여운 기조가 잘 느껴진다. 발랄한 배경음악과 중간중간 내레이션이 잘 어우러지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효과를 발휘한다. 뉴진스의 이미지만 등장함에도 곳곳에 뉴진스 팬덤 '버니즈'를 표방하는 토끼 형상을 다양한 이미지로 배치해 귀여움에 한 몫을 한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기능이 결합된 카드는 기존에도 있지만, 결제 방식을 아예 선택하는 스위치 서비스를 연출을 통해 한 눈에 잘 들어오게 구현해 소개하고 있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7)

뉴진스가 부른 배경음악과 멤버들의 등장은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분한 내레이션을 통해 광고의 세부 내용을 명확히 전달하며, 토끼를 활용해 시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여행에 특화된 카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기에, 요점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트래블카드의 한계를 또 한 번 뛰어넘는다;는 카피도 매우 적절하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7)

박제된 모델…허전함 느껴져

해당 광고는 모델인 뉴진스가 움직이는 영상이 아닌 정적인 이미지로만 등장합니다.

이에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다른 요소들로 채워봐도 숨길 수 없는 허전함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커피를 통해 신용카드로 받는 일상 속 혜택을 강조했다.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136] 커피를 통해 신용카드로 받는 일상 속 혜택을 강조했다. 사진 신한카드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넘나들며 일상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솔(SOL)깃한 혜택임을 강조한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취지에 맞게 토끼 귀가 등장하고, 이는 모델 뉴진스의 팬클럽 '버니즈'의 이미지도 떠오르게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요소로도 모델의 부재를 덮기는 어려웠다. 뉴진스가 직접 등장하지 않고 멈춰있는 사진과 음성으로만 안내를 받으니 허전함과 섭섭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화려한 색감의 그래픽을 펼쳐보였지만 빅모델의 움직임과 비교하기엔 역부족이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2.6)

브랜드명을 재치 있게 활용해 창의적인 콘셉트의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전반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특히 솔깃함을 표현하는 토끼 귀 오브제와 모델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그러나 모델이 단순히 이미지로만 등장해 다소 이질감이 느껴진다. 조금만 더 모션을 추가했다면 광고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9)

모델을 사진으로 표현해 주요 키워드를 부각시켜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모델 사진을 중간에 스티커처럼 삽입해 오히려 전체적으로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색감을 활용해 밝은 분위기를 내고, 잔잔한 음성으로 주요 메시지를 표현한 점은 좋으나 뚜렷하게 인식될 만한 요소가 부족하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1)

 ■ 크레딧

 ▷ 광고주 : 신한카드 

 ▷ 대행사 : HS애드 

 ▷ 제작사 : 스튜디오메카 

 ▷ 모델 : 뉴진스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 하니 

 ▷ CD : 송하철 

 ▷ AE : 이강일 김수홍 장민영 

 ▷ CW : 김진솔 

 ▷ 아트디렉터 : 김소윤 

 ▷ 제작사PD : 오종혁 

 ▷ 편집실 : HYPE 

 ▷ 편집자 : 조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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