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923]  평가 기간: 2023년 11월 10일~2023년 11월 17일

[AP신문 광고평론 No.923] 농구를 하는 장면. 사진 LX홀딩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23] 농구를 하는 장면. 사진 LX홀딩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923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LX홀딩스가 지난 11월 8일 공개한 기업 PR 광고입니다.

광고는 내레이션이나 카피를 배제하고 배경 음악과 영상만으로 진행됩니다.

영상 내내 'LINK FOR NEXT'라는 슬로건을 화면에 띄워놓고 'O' 부분이 계속해서 다른 영상으로 바뀝니다.

사람들이 운동하는 일상적인 영상부터 화물 선박, 미래 기술의 모습까지 다양한 영상이 나옵니다.

LX홀딩스 자회사들의 사업 분야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계속되던 영상이 끝나고, LX홀딩스의 로고와 슬로건을 보여주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알맹이의 부재가 아쉬운 광고

김석용: 이해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서무진: 무료 영상을 짜깁기한 듯 아쉬움이 큰 광고

이정구: 패션 필름에 가까웠던 LX홀딩스의 기업 PR

전혜연: 메시지가 모호해 아쉬운 기업 광고

홍종환: 인지도를 높이려면 소리도 활용하자

[AP신문 광고평론 No.923] LX홀딩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23] LX홀딩스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예술성 시각 항목과 예술성 청각 항목에 각 3.5점과 3.2점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항목들은 모두 1~2점대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점수를 보였습니다.

호감도는 2.5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2.3점이었으며 창의성 항목은 2.2점을 받았습니다.

명확성 항목은 가장 낮아 1.8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 또한 2.6점으로 매우 아쉬운 평을 받은 광고입니다.

메시지 부재.. 알맹이 없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에 메시지가 없고 영상 요소들의 근거 또한 찾기 힘들다며, 소비자들에게 이해시키기 어려운 광고라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23] 슬로건의 O가 다른 영상으로 계속 바뀐다. 사진 LX홀딩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23] 슬로건의 O가 다른 영상으로 계속 바뀐다. 사진 LX홀딩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LINK FOR NEXT. 영상은 FOR의 O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다. 비주얼적으로 다양한 변주들이 눈에 띄나, 메시지에 대한 근거와 자세한 설명이 없기에 기업 PR이라기 보다는 패션 필름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다. 트렌디하거나 미래 지향적 또는 힙한 것보다 불편함에 가까웠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2)

LX와 슬로건의 연관성, 그중 For의 O를 강조한 이유, 시선을 한가운데 자막으로 잡아두고 배경으로 구성한 이미지들과의 연결고리… 그 어느 것 하나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연속된 비주얼 간의 공통점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메시지도, 비주얼도, 정서도 따로 노는 느낌이다. 

전년도의 광고를 통해 브랜드와 슬로건이 전달되었다는 전제하에, 아트웍을 통해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메시지가 거의 빠진 채 아트웍만으로는 자막의 이해도, 이미지 쇼크도 요원해 보인다.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지 못하는 브랜드와 광고인만큼 전년도 광고에서 반 발만 나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2.3)

기업 광고의 핵심은 메시지 전달력에 있다. 하나의 상품이 아닌 기업이 지닌 가치, 슬로건, 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 이미지를 판단하기에 광고 속에 알맹이가 숨어있어야 한다. 본편은 영상미, BGM, 분위기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로 흐르지만 'LINK FOR NEXT'라는 텍스트 만으로는 무엇을 준비하는지 유추하기 모호해 아쉬움이 남는다. 내레이션이나 한글 자막 등 보다 직관적인 메시지가 전달됐다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기업이 더욱 각인됐을 것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2.5)

명확하지 않고 해석하기가 어렵다. 슬로건이나 화면 모두 아무 설명이 없고,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르겠다. 색감과 전환은 좋지만, 무료 영상을 섞어놓은 듯한 아쉬운 광고.

- 서무진 평론가 (평점 3.7)

타 기업과의 차별화 힘들어

또한 밝은 분위기의 영상들이 나열됐을 뿐, 설명이 부재해 타 기업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23] 미래지향적인 영상을 사용했다. 사진 LX홀딩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23] 미래지향적인 영상을 사용했다. 사진 LX홀딩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궁극적으로 LX가 어떤 기업인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클리어하게 와닿지 않아서 아쉽다. 긍정적이고 밝은 느낌의 영상들을 지속 노출했지만 이건 어느 회사에 갖다 붙여도 어색함이 없기에 타 광고와의 차별점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기업 PR 광고를 조금만 비틀어도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2.5)

징글 등 LX의 브랜드를 좀 더 각인시키고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연결시킬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타이포그래피가 몰입을 방해하는 측면이 있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2.3)

미래를 전하는 영상미

한편, 영상의 컬러와 BGM 등이 경쾌하고, 미래의 활기찬 분위기를 전달했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23] LX홀딩스의 CI와 슬로건. 사진 LX홀딩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23] LX홀딩스의 CI와 슬로건. 사진 LX홀딩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인트로에서 주는 컬러감과 영상미가 좋았다, 기업 슬로건인 LINK FOR NEXT를 지속적으로 노출하며 각인시키려 했고 FOR의 O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2.5)

LX의 슬로건 'LINK FOR NEXT'를 활용해 일상의 모습과 그룹의 비즈니스를 연결한다. 경쾌한 BGM과 함께 수영장, 농구코트, 놀이동산, 스키장 등 활기찬 일상을 통해 친숙함과 '다음 세대, 미래를 위한 연결'을 강조한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2.3)

■ 크레딧

▷ 광고주 : LX홀딩스 

▷ 대행사 : HS애드 

▷ 제작사 : 스튜디오메카 

▷ CD : 최규원 

▷ AE : 차인경 이수아 송유정 송혜진 

▷ CW : 임유빈 

▷ 아트디렉터 : 이보현 김옥정 

▷ 감독 : 하성영 

▷ Executive PD : 우종성 

▷ 제작사PD : 김강정 

▷ LINE PD : 이송은 

▷ 촬영감독 : 한상길 

▷ 조명감독 : 노희봉 박재광 

▷ 아트디렉터(스텝) : 최윤지 

▷ 스타일리스트 : 정혜정 

▷ 모델에이젼시 : 엔와이컴 

▷ 편집실 : 포스트테일러 

▷ 2D업체 : HYPE 

▷ 녹음실 : 킹콩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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