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310] ※ 평가 기간: 2021년 5월 6일~2020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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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김민지 기자] 숙취해소제 상쾌환이 지난 1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꾸준히 상쾌환 모델로 서고 있는 혜리가 등장하며 광고 말미에는 가수 성시경도 잠깐 등장합니다.
이번 광고는 '예언편'으로, 혜리가 "제가 예언 하나 할게요"라고 운을 띄우며 시작합니다.
혜리는 "오늘 '삐진 사람, 빼는 사람, 우는 사람, 떠난 사람 1도 없이' 레전드를 경신한다"고 말합니다.
상쾌환을 먹고 술자리를 가지면 이탈하는 사람 없이 전원 모두 즐겁게 놀다 숙취 없이 상쾌하게 눈 뜨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일단 먹고 들어간다'는 카피를 통해 숙취해소제의 특성상 술자리 전에 마셔야 함을 강조합니다.
혜리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술자리와 관련된 여러 상황들이 눈에 띕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명확성과 적합성에 4점의 높은 점수를(5점 만점) 주며 일상적인 상황과 재치있는 카피로 제품의 기능을 명확히 전달한다고 호평했습니다.
그 밖에 창의성, 예술성 시ㆍ청각 부문도 3.5점의(5점 만점) 무난한 점수를 받았으며 호감도는 3점을 받았습니다.
모델ㆍ상황ㆍ카피 훌륭하다
평론가들은 술자리와 관련해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을 연출하고, '1'을 강조한 카피로 제품의 기능을 잘 전달했다며 호평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을 연출했다. 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삐진, 빼는' 등 라임이 맞는 대사들로 짠 점도 디테일에 신경쓴 것이 돋보인다. 혜리가 단순 내레이션으로만 등장한 게 아니라 상황의 서술자격으로 등장한 점도 광고의 몰입도를 높이는 포인트다.
- 이은선 평론가
현대인들의 일반적인 술 문화에 기반해 '오랜만에 만났으니 상쾌하게 즐기자'는 마지막 메시지로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며, 공감할 만한 상황 설정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1도 없이'라는 카피로 숫자 1을 강조하는데, 이는 상쾌환이 누적 판매 1억포를 돌파했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한다.
- 강지은 평론가
상쾌환은 모델 혜리를 교체하지 않고 꾸준하게 재밌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역시 술자리에서 흔히 보이는 일상의 단면을 잘 캐치해 '문제 제기-해결책 제시'의 명확한 구조로 구성했다.
또한 주요 카피를 '1도 없이'라는 (약간은 철이 지나긴 했지만) MZ세대가 많이 쓰는 화법으로 구성해 다소 어린 타깃층을 대상으로 광고를 제작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홍산 평론가
코시국 숙취해소제 광고 이질감 느껴져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숙취해소제 광고를 둘러싼 서로 다른 시각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술자리 레전드를 만들어주겠다는 상쾌환의 포부가 코로나 시국과 맞지 않는 메시지인가 싶다가도,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지켜진 술자리를 연출한 점이 숙취 해소제 광고로서 나름의 선을 지킨 것 같다.
- 이은선 평론가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자극해 상쾌환의 필요성을 납득시킨다. 하지만 4인 제한을 철저히 지킨 장면들이긴 하나 야외 사모임 및 음주를 권장하는 듯해 우려가 된다.
- 김동희 평론가
카피 연결성 떨어진다
그 밖에 앞 부분과 뒷 부분 카피의 연관성이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 곽민철 평론가
■ 크레딧
▷ 광고주: 삼양사
▷ 대행사: HS애드
▷ 제작사: 브라보 착(CHAC)
▷ 모델: 혜리ㆍ성시경
▷ CD: 김동현
▷ Executive PD: 송병철
▷ 제작사PD: 정희진
▷ 2D업체: 빅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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