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54] ※ 평가 기간: 2023년 3월 7일~2023년 3월14일
![[AP신문 광고평론 No.754] (왼쪽부터)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의 세 배우 한선화, 이선빈, 정은지. 사진 상쾌환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874_29691_3842.png)
[AP신문 = 황지예 AP신문 기자] 754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삼양사가 지난 3월 1일 공개한 상쾌환 광고입니다.
티빙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의 세 주인공, 정은지, 한선화, 이선빈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전날 술을 마시며 신나게 밤을 즐긴 세 주인공이 다음 날 눈을 떠 숙취에 시달리며 최고의 숙취해소제를 찾는다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맛있는 숙취해소를 찾는 사람들로부터', '상쾌환의 능력을 믿는 사람들로부터' 등 카피에서 '~부터'라는 키워드가 반복됩니다.
세 주인공은 적절한 숙취해소제를 찾아다니다 편의점에서 상쾌환 부스터를 발견하고 환호하며, 이때 '오늘부터 지금부터 상쾌환 부스터'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이어 '상쾌환 그대로 새로운 맛으로 더 맛있게'라며 신제품이 출시됐음을 알리고, '맛있게 마시자 상쾌환 부스터'라는 슬로건과 함께 모든 상쾌환 제품 라인업을 보여주며 광고는 종료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빠른 템포감과 눈과 귀를 사로잡는 카피
김기섭: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밸런스
김남균: 착 감기는 모델, 안 감기는 문구
김지원: 제품과 광고모델이 찰떡이다.
이정구: 부터, 붙어, 부스터, 오늘부터
![[AP신문 광고평론 No.754] 삼양사 상쾌환 부스터 광고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874_29692_405.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5점 만점을 주며 '술도녀'로 화제를 모은 세 배우를 모델로 기용한 점이 탁월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에 4.4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예술성 시각 부문 또한 모두 4.2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호감도는 4점을 기록했고, 창의성이 3.8점으로 가장 낮습니다.
총 평균은 4.3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술도녀' 모델 선정 신의 한 수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술을 소재로 해 많은 MZ세대의 공감을 이끈 드라마 '술도녀' 주인공들을 모델로 설정해 브랜드에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불어넣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54] '술도녀'의 세 주인공이 상쾌환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 다수다. 사진 상쾌환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874_29693_4343.png)
모델과 제품이 아주 잘 어울린다. 상쾌환은 이미 숙취해소제로 유명하기 떄문에 다른 숙취해소제보다 '더 좋다'고 표현하는 것보다 '새로운 맛으로 재탄생했다'고 말함으로써 다른 제품을 경쟁선상에 올리지 않는 똑똑한 전략을 취했다. 또한 빠른 속도감이 좋고, 푸른색 영상톤이 상쾌환의 브랜드 색을 연상시키며 새로운 제품 런칭이라는 의도를 잘 전달한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0)
그야말로 '술 당기게 만드는' 드라마 '술도녀' 배우들을 모델로 선정한 점은 탁월하다. 그들은 이미 젊은 세대, 그리고 그 중에서도 음주를 사랑하는 젊은이들과 묘한 유대를 나눴기 때문이다. 숙취에 시달리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최고의 숙취해소제를 찾는다는 서사는 쉽고 자연스럽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4)
세 명의 모델이 최근 술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에서 큰 인기를 끈 모델들이라 제품과 잘 어울린다. 각 모델들의 매력을 바탕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잘 드러냈으며,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풀린 이 시점에서 술자리를 많이 가질 대학생 혹은 직장인을 잘 겨냥했다. 이런 스타일의 마케팅을 밀어붙이면 MZ세대 대표 숙취 해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7)
적절한 카피로 신제품 홍보
또한 적절한 카피로 부스터 신제품 출시를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54] 상쾌환의 새로운 라인업 상쾌환 부스터. 사진 상쾌환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874_29694_4538.jpg)
소비자 인사이트와 크리에이티브, 여기에 모델까지 훌륭하다. 제품만 좋으면 되는 광고. '상쾌환 그대로 새로운 맛으로 더 맛있게'라는 카피로 기존 소비자와 새로운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7)
상쾌환의 신제품을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는 광고다. 오늘부터, 함께 붙어서, 부스터로 '상쾌하게 숙취해소'라는 메시지로 이어지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설득의 시간을 보냈을까. 그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소비자에게는 착 달라붙은 카피로 다시 한 번 제품 인지도 방어에 충분히 성공할 것 같다. '술도녀' 배우들을 모델로 선점해 꾸준히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도 성공적이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4)
'부터' 어색하다는 의견도
하지만 '부스터'를 줄여 '~부터'와 연결시킨 게 억지스럽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54] 냉장고에서 숙취해소제를 찾는 한선화. 사진 상쾌환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303/3008874_29695_4710.png)
'부스터'를 굳이 '부터'로 줄여 반복할 필요가 있었을까? 소비자의 취향이나 제품 필요 시간을 촘촘하게 나눠 더 정교한 유인을 원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부터'의 어미가 문구 의미의 이해를 돕지도 않고, '부스터'의 준말임이 밝혀지는 순간이 오히려 어색한 감이 있다. 차라리 '부스터!'를 그대로 사용해 경쾌한 응원의 느낌을 담았으면 상품명을 네 번이나 더 알릴 수 있었을 것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삼양사
▷ 대행사: RUNLAB
▷ 제작사: 모이스트플레이
▷ 모델: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 CD: 유동균
▷ AE: 김민규
▷ CW: 김주형 박태현
▷ 아트디렉터: 김은경 엄진우
▷ 감독: 정시웅
▷ 조감독: 이하민
▷ Executive PD: 진준영
▷ 촬영감독: 나석호
▷ 편집자: 권석빈 홍진아
▷ 녹음실: 고스트버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