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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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이진성 기자] DB금융투자는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높은 자본적정성을 감안하면 주주환원도 점차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부정적인 자동차보험 사이클 전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손익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2023년 IFRS17 적용 시 보고기준 재무실적의 외양이 좋아진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삼성화재의 지난 4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7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연말 상여금 지급 등으로 사업비율이 예상보다 높아진 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다소 일회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당 배당금 1만2000원, 배당성향 45% 수준으로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으나, 이 역시 삼성전자의 특별배당금 1401억원 유입을 제외하면 실제 배당성향은 54% 수준으로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삼성화재의 실적 가시성도 양호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자보료를 1.2% 가량 낮춘다고 발표했는데 인하 수준도 예상보다 크지 않은 데다 부정적 영향을 특약보험료 조정 등을 통해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려 대상인 장기위험손해율의 경우, 연초부터 감독당국이 부당청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손실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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