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광고평론 #658] ※ 평가 기간: 2022년 10월 13일~2022년 10월 20일
![[AP신문 광고평론 No.658] '스걸파' 우승팀 턴즈. 사진 LG 유플러스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210/3006275_26598_1412.png)
[AP신문 = 정세영 기자] LG 유플러스가 지난 7일 공개한 아이폰 14 프로 광고입니다.
10대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의 우승팀 턴즈가 모델입니다.
광고는 턴즈가 스트릿 댄스를 펼치는 모습과 함께 신형 아이폰의 기능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먼저 모델이 귀에 에어팟을 꽂는 모습에 이어 '가보자고, 레전드 찍으러'라는 카피가 화면에 크게 등장합니다.
그리고 "난 흔들리는 법을 모르는 댄서인데"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아이폰의 액션 모드 영상 촬영 기능을 카피로 소개합니다.
턴즈의 춤이 이어지고, 그 춤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폰 14 프로의 카메라 기능을 하나씩 설명합니다.
이어 "우리가 너무 튄다고? 오히려 좋아"라는 내레이션이 나옵니다.
'가보자고', '오히려 좋아' 등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는 유행어를 적극 활용한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14 프로 구매시 제공되는 U+의 혜택, '유플피플팩'의 내용을 소개하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658] LG유플러스 아이폰 14 Pro 광고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210/3006275_26599_1512.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 부문에 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며, 턴즈라는 모델과 유행어를 활용해 타깃을 적절하게 공략했다고 봤습니다.
반면 창의성 항목은 3점에 그쳤는데, 최근 댄서를 모델로 기용해 MZ세대를 공략한 광고들과의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외 평가 항목들은 3.2점에서 3.8점 사이의 무난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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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즈, 유행어… 타깃 공략 확실
평론가들은 광고가 최근 인기 있는 댄스 그룹 턴즈를 기용하고 유행어를 활용해 타깃인 MZ세대를 확실하게 공략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658] 아이폰 14 프로의 기능 설명. 사진 LG 유플러스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210/3006275_26600_1538.png)
아이폰을 가장 선망하는 나이대의 모델 '턴즈'를 기용한 것이 전략적으로 훌륭하다. 또한 안정적인 카메라 기능을 보여주기 위해 댄서들의 촬영 상황을 설정한 것도 좋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0)
'요즘 MZ세대는 사진이 아니라 영상을 찍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상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은데, 이 광고는 영상 기능을 주로 보여줘 타깃의 특성을 잘 고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델로 댄서를 섭외한 것도 영상 기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에 적합한 전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보자고', '나는 흔들리는 법을 모르는 댄서인데' 등 전반적으로 유행어가 많이 쓰여 재치있는 무드를 연출합니다.
- 서정화 평론가 (평점 3.6)
댄서 모델과 함께 '미친 존재감', '오히려 좋아' 등 타깃의 언어를 활용해 타깃에게 친근하고 당당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표현하려 했다. 비속어 표현은 송출 매체를 크게 좁혀 버리는 특성이 있지만 개의치 않고 제작한 점도 제작의 통일감를 주는 요소로 느껴진다. 같은 맥락에서 서비스와 제품의 특징을 자막으로 친절히 표현한 점은 더욱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9)
뻔하고 차별화 부족해
반면 광고의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여타 MZ세대를 공략한 광고들과 비슷하고, 브랜드 자체에 대한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평가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658] 최근 유행어를 활용했다. 사진 LG 유플러스 유튜브 캡처 ⓒAP신문](https://cdn.apnews.kr/news/photo/202210/3006275_26601_1655.png)
SK가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했다면, LG U+는 10대 댄스 크루인 턴즈를 기용해 댄스 챌린지를 통해 아이폰의 실용성에 좀 더 주목했습니다. 해당 제품에 대해 이해도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지만, 사실 아이폰은 실용도보다는 제품 자체의 매력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래서인지 브랜드의 임팩트 넘치는 메시지가 다소 약하게 느껴집니다. 영상의 경우도 여타 봐온, 소위 말하는 MZ세대 타깃 광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앞서 깔끔하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 타 통신사 광고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아쉽습니다.
- 박선 평론가 (평점 3.7)
통신 3사 중 새로운 아이폰의 기능 소개에 가장 충실한 광고다. 특히 노치 변화라는 인기 신규 기능과 함께 카메라 기능의 세부 개선점을 쉽게 체감 가능한 일상적 모멘트로 풀어낸 점이 좋다.
다만 U+에서의 아이폰 선택을 위한 맥락 전환에서 매력이 반감되는 아쉬움이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이 문구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이 통신사를 선택할 이유가 쉽게 와닿지는 않는다. 아이폰을 구매하고 싶다는 욕구가 그 자체로 U+를 선택하고 싶다는 욕구는 아닐 것이다. 높은 가격에 대한 망설임을 보다 면밀히 조명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3)
요즘 댄서를 모델로 한 광고가 많아 댄서 자체가 더이상 유니크하지 않고, 다른 비슷한 광고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0)
서정화 평론가 또한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요즘 광고들의 전형적인 톤앤매너라 다소 뻔하게 느껴졌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광고주: LG유플러스
▷대행사: TBWA코리아
▷모델: 턴즈
▷CD: 서민석
▷AE: 김석용 김수형 송다은 정수현
▷CW: 이소현 박지우
▷아트디렉터: 윤비왕 정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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