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938] 평가 기간: 2023년 12월 1일~2023년 12월 8일
![[AP신문 광고평론 No.938] (왼쪽부터) NH농협은행 모델 배우 강하늘, 이현석. 사진 NH농협은행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12/3014477_36705_1916.png)
[AP신문 = 정세영 기자] 938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이 지난 11월 25일 공개한 올원뱅크 광고입니다.
배우 강하늘과 한소희를 모델로 해 공개된 시리즈로,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강하늘과 이현석이 모델로 등장합니다.
강하늘과 이현석이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을 시작으로 '끝까지 찾는다'라는 제목이 등장합니다.
이어 강하늘이 추격에 성공하고, "내가 못 찾을 줄 알았어?"라고 말합니다.
"누가 도와주기라도 했나봐?"라는 물음에 강하늘이 "응"이라고 대답하고, 화면에 'ㅇㅇ'이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이어 'ㅇㅇ'이 '올원뱅크' 글자로 연결되며 '숨은 자산을 손쉽게 찾는 디지털 뱅크'라는 것을 어필합니다.
"부자 되겠네?"라는 이현석의 대사에 이어 NH올원뱅크의 로고를 보여주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브랜드 상기는 이렇게
김석용: 농협의 새로운 이미지! 끝까지 찾기를…
서무진: 인식과 카피, 그리고 연기의 매칭이 좋다
이정구: 인트로의 긴장감이 이목을 끈다
전혜연: 광고의 흐름과 제품 서비스 매치가 탁월하다
홍종환: 어디서 많이 본 듯....차별점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
![[AP신문 광고평론 No.938] NH농협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12/3014477_36702_1725.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시각 예술성 항목에 3.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며 영화 같은 영상미를 호평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그리고 광고 모델의 적합성 항목은 모두 3.5점이었습니다.
창의성과 예술성 청각 및 호감도 항목은 모두 3.3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 3.5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의 점수를 받은 광고입니다.
영화 같은 영상에 몰입도ㆍ전달력↑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추격 신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몰입도를 높이고 메시지 또한 잘 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38] 추격전을 벌이는 강하늘과 이현석. 사진 NH농협은행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12/3014477_36703_1819.png)
숨은 자산까지 모두 찾아낸다는 금융 상품을 추격 신으로 연출했다. 명품 배우 강하늘 효과를 등에 업고 광고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모습을 구현해냈다. 연기, 카메라의 다이내믹한 무빙, 박진감 넘치는 음향 모두 영상에 몰입하게 만든다. '못 찾을 줄 알았어?', '꼭꼭 숨겨뒀는데'라는 카피의 합도 제품 서비스를 매우 잘 암시한다. NH올원뱅크의 장점이 한 편의 광고에 '올원'됐다. 무난하게 잘 만든 광고.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4)
시네마 필름 무드의 연출과 그에 걸맞는 모델 섭외로 연출적 콘셉트가 확실하다. 덕분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살아나는 느낌이다. 한소희에 이어 강하늘이 출연한 EP2 역시 짧은 단편 영화 느낌이 든다. 농협은행의 서비스를 스토리에 녹여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명확하다. 초반의 진지한 포인트에 비해 후반부의 ㅇㅇ!하는 포인트가 유머러스하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6)
동일 캠페인의 멀티 소재도 한소희를 모델로 다른 장르를 차용해 연결성과 다양성을 보여준다. 전반부의 영화 같은 카메라 워크, 연기, 분위기를 내는 것도 자연스럽고, 'ㅇㅇ'을 코드로 해 브랜드로 반전 연결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6)
센스있는 카피로 브랜드 어필
또한 재치 있는 카피와 추격 신을 브랜드 각인까지 잘 연결시켰다며 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고 봤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38] 올원뱅크를 'ㅇㅇ'이라는 글씨로 나타냈다. 사진 NH농협은행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12/3014477_36704_1848.png)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추격 신으로 긴장감을 조성했고, 중간에 브랜드명인 'ㅇㅇ'을 '응'이라는 소비자 언어로 치환함으로써 광고에 위트를 더했다. ㅇㅇ이라는 두 글자가 브랜드명 올원뱅크로 오버랩되면서 소비자의 인식 속에 ㅇㅇ라는 단어가 남는,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브랜드를 상기시킬 똑똑한 장치였다. '부자 되겠네?'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곳곳에 있는 금융자산을 손쉽게 찾아줘서 부자가 된다'라는 엔드 베네핏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브랜드를 한 번 더 어필했다. 얼핏 보면 색다른 흐름의 광고는 아니지만, 곳곳에 위트 있는 장치를 넣어 신선하게 다가왔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9)
'찾는다'를 공통 속성으로 추격 신의 영화를 차용한 후 브랜드의 서비스 특징으로 반전시켜주는 형태를, 전형적이지만 차근하게 잘 풀어내고 있다. 가장 놀랐던 것은 브랜드가 NH농협은행이라는 점이다. 그 동안 공공성에 기반한 태생적 한계, 주요 타깃층의 연령 및 이해도 등의 이유로 지켜왔던 이미지에서 상당히 큰 폭의 변신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과제의 첫 발을 내딛고 있는 느낌이라, 추후에도 답을 '끝까지 찾기'를 응원한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6)
서무진 평론가 또한 "배우들의 연기와 카피의 매칭이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격전과 뱅킹'? 연결성 부족해
반면 추격전과 디지털 뱅킹의 접점을 찾기 힘들고, 주목도 또한 아쉽다는 지적도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38] 숨은 자산을 찾아주는 농협은행의 디지털 뱅킹 서비스. 사진 NH농협은행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312/3014477_36706_2028.png)
'숨은 자산부터 금융혜택까지. 손쉽게 찾는 디지털 뱅킹'을 강조하기 위해 쫓고 쫓기는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을 차용한 듯한다. 비슷한 느낌의 광고가 많아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기 어렵다. 모델들의 대화와 이미지만으로 디지털 뱅킹과의 접점을 연상하기에는 버거워보인다. 특히 NH농협은행 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를 알 수 없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2.4)
좀 더 신뢰도가 높은 이미지의 배우를 기용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앞부분 액션 신이 좀 더 길었다면 주목도와 호감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0)
■ 크레딧
▷ 광고주 : NH농협은행
▷ 대행사 : 딥다이브컴퍼니
▷ 제작사 : 뮤지엄컨텐츠 꾸욱꾸욱
▷ 모델 : 강하늘 이현석
▷ CD : 유현덕
▷ AE : 이명진 서윤정 윤용현
▷ CW : 김지훈
▷ 아트디렉터 : 이선미 김보경
▷ 감독 : COOKE
▷ 조감독 : 전민정 오유선
▷ Executive PD : 김연수 홍지연
▷ 제작사PD : 김이환
▷ 촬영감독 : 김지성
▷ 조명감독 : 하경문
▷ 아트디렉터(스텝) : 문시내
▷ 메이크업/헤어 : 염진영
▷ 스타일리스트 : 박우현
▷ 모델에이젼시 : ACD
▷ 로케이션 업체 : 박경일
▷ 편집실 : 이오포스트
▷ 2D업체 : 로커스
▷ 녹음실 : 킹콩사운드
▷ 오디오PD : 안선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