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121] 평가 기간: 2024년 9월 6일~2024년 9월 13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21] 소파에 앉아 여유롭게 주식 투자하는 남성. 사진 토스증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9/3024647_48783_179.png)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2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토스증권이 지난 9월 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직장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주인공입니다.
남성의 주변인들이 주인공에게 "투자 쉽게 보면 안돼"라고 조언을 합니다.
뉴스에서도, 서점에서도, 카페에서도 주식 투자는 쉽게 보면 안된다는 말뿐입니다.
이 광고는 총 30초 중 절반인 15초를 주식 투자 쉽게 보면 안된다는 얘기에 할애합니다.
이를 듣고 있던 주인공이 "근데 쉽게 보면 왜 안돼요?" 하고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에 '쉽게 봐도 괜찮아요'라는 내레이션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며, '쉽게. 넓게. 깊게'를 키워드로 잡아 토스증권 모바일, 웹 사이트의 기능들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엔 '누구나 주식 투자를 쉽게 보는 세상으로'라는 슬로건이 나오며, 주인공이 소파에 앉아 여유롭게 주식 투자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시작은 좋으나 특별한 게 없다
김동희: 현실을 삭제한 가벼운 지침서
김진희: 브랜드 노출이 소극적이라 아쉽다
이정구: 토스증권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전혜연: 주식 투자의 두려움을 날리는 광고!
정수임: 메시지를 따라가는 디테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21] 토스증권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9/3024647_48787_1840.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4.3점을 주며 메시지가 간결하고 직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세련된 영상 구성으로 예술성 시각 부문이 4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명확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은 모두 3.8점, 호감도는 3.7점을 기록했습니다.
창의성은 3.3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3.8점으로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재치 있게 통념 비틀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투자를 쉽게 보면 안된다'는 통념을 재치 있게 비틀어, 신규 고객층을 견인할 수 있는 광고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간결한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기능을 소개하는 만큼 광고 구성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호평이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21] 왜 투자를 쉽게 보면 안되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사진 토스증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9/3024647_48784_1722.png)
주식 투자를 어렵게 느껴서 진입장벽이 있던 이들을 향한, 타깃층이 확실한 직설적인 메시지다. 사실 어느 증권사보다도 토스라 가능한 광고라 생각한다. 전통적인 증권사보다 쉽고 편리함을 강조하는 게 잘 어울린다.
가끔 앱이나 웹사이트 플랫폼 광고에서 소개하고 싶은 기능이 많은 만큼 여러 페이지를 보여줘 과하고 어지럽다 느낀 적이 있다. 해당 영상은 간결하지만 자세히, 보여주고 싶은 것만을 보여줘 깔끔하다. 이런 디테일로 엄청나게 새로운 메시지가 아님에도 새로워 보이는 게 역시 광고의 콘셉트와 일맥상통한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4.0)
주식 투자의 두려움을 간단히 날려버리는 매력적인 광고다.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로, 토스 앱을 재치 있게 어필한다. '주식, 너무 어렵지 않냐'는 내레이션으로 고객의 공감을 유도한 후, 투자의 문턱을 낮춘다는 핵심 메시지로 견인한다. 토스앱의 간결한 인터페이스를 노출하며, 초보자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다. 주식 투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메시지가 각인된다. 모델의 표정이 자신 있게 변하는 장면에서 초보자의 두려움을 감화시키려는 전략이 잘 드러난다. 잘 구성된 광고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2)
![[AP신문 광고평론 No.1121] 카페에서 주식 투자를 쉽게 보면 안된다고 대화 중인 여성들. 사진 토스증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9/3024647_48785_1749.png)
토스증권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고착화 됐거나 스위치가 어려운 카테고리 내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패러다임을 옮기며 기존 증권 브랜드들과 완벽하게 선을 긋는 행보인데, 특히 '투자 쉽게 보면 안된다'라는 메시지를 여러 번 등장시키며 이를 강조하고 있다.
광고를 통해 투자를 망설이던 사람들의 토스증권 신규 유입이 기대된다. 또한 이미 진입한 소비자 중 투자가 어렵다고 느꼈던 이들에게는 토스 증권으로 전환 유입이 기대되는 광고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8)
한정적인 장면 안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광고 메시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대화 형식으로 구성해 친근감을 더했고,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잘 선택해 나타냈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4.0)
비교적 평이한 메시지란 의도
하지만 투자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메시지가 타 증권사와 비교했을 때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과, 경기 침체 시기에 주식 투자를 쉽게 권유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견 등도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21] 토스증권의 편리한 기능들을 소개한다. 사진 토스증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9/3024647_48786_184.png)
사회적 통념을 역발상한 게 눈길을 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한 내레이션과 폰트 등 시청각적 효과가 광고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다양한 상황에서 '투자'라는 주제가 자주 노출되는 건 그먼큼 투자의 문턱이 이미 낮아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투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소비자를 설득해 온 타 브랜드의 메시지와 콘텐츠 문법이 이 광고에서 소개하는 앱의 특장점과 유사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2)
토스의 특장점인 간편함을 주식투자에도 살려 진입장벽을 느끼는 타깃의 유입을 노렸다. 타깃이 혹할 법한 특장점을 마음껏 펼쳐보였지만 역대급 경기 침체에 주식 투자를 쉽게 권유하는 부분은 기업의 도덕적 책임 측면에서 안일하게 느껴진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8)
김진희 평론가는 "브랜드 로고 등이 소극적으로 노출돼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각인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라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토스증권
▷ 대행사 : 이노션
▷ 제작사 : 플랜잇프로덕션
▷ CD : 임현철
▷ AE : 진서현 박시연 김규리 정하윤
▷ CW : 이다은 박민지
▷ 아트디렉터 : 김재우 박주은
▷ 감독 : 샤인
▷ Executive PD : 김민
▷ 제작사PD : 김지윤 김건회
▷ LINE PD : 장재정 문선우
▷ 촬영감독 : 김지성
▷ 편집실 : 포스트테일러
▷ 2D업체 : 거스트앤게일
▷ 2D(TD) : 김요한
▷ 녹음실 : 스톤사운드웍스
▷ 오디오PD : 이재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