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327] ※ 평가 기간: 2025년 8월 1일~2022년 8월 8일
![[AP신문 광고평론 No.1327] LG유플러스가 AI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LG유플러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8/3038638_66788_5215.png)
[AP신문 = 황지예 기자] 132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3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회사 발표 시간, 주인공보다 앞서 발표하는 직원이 주인공과 같은 AI를 활용해 발표 내용이 겹쳐 난처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유플러스는 이때 원하는 AI만 골라 자유롭게 사용하는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 서비스를 해결책으로 제시합니다.
이어 '이런 기회가 또 없다'며 선착순 3개월 무료 사용 혜택 등을 알리고, '선택은 심플'이란 슬로건으로 '심플'을 강조하며 끝을 맺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국나경: 과하지 않으나 신선함은 없다
김석용: 광고가 아니라 서비스 자체가 승부수
이형진: 문제-해결 구조의 심플하고 훌륭한 접근법
전혜연: 공감만 얻으면, 선택은 이미 끝난 게임
한서윤: 정확한 문제인식에서 출발해, 필요한 AI만 골라 쓰는 똑똑함을 담은 구독형 서비스 광고
홍광선: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상품을 있을 법한 상황으로
![[AP신문 광고평론 No.1327] LG유플러스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8/3038638_66789_5237.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문제-해결' 구조로 서비스를 명쾌하게 설명했다며 명확성에 7.8점,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7.5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과 호감도는 6.5점을 받았습니다.
창의성은 6.2점, 예술성 청각 부문은 5.8점에 머물렀습니다.
총 평균은 6.7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공감 가능한 상황으로 필요성↑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타깃층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서비스의 필요성을 극대화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327] AI로 분석한 내용이 겹쳐 난감한 상황을 표현했다. 사진 LG유플러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8/3038638_66790_534.png)
도입부의 짧은 에피소드부터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AI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내, 소비자의 관심을 자석처럼 끌어당긴다. 고객의 현실적인 고민을 정조준하며, 결국 브랜드가 제안하는 혜택 앞에 멈춰 서게 만든다. 어떤 통신사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소비자, 그리고 높은 구독료에 망설이는 잠재 고객을 겨냥해, 저렴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AI 서비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큐레이션형 구독 상품'을 제안한 것이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카피 '선택은 심플'은 명확한 CTA(Call To Action) 역할을 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영리하게 마무리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8)
AI 시대에 있을 법한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솔루션으로 브랜드를 소개하는 내러티브가 인상적이다. 새로운 연출이나 무릎을 치게 만드는 카피 없이 담백하게 문제-해결 구조로 접근하는 게 오히려 눈길을 가게 만든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6.7)
바야흐로 AI 시대다. 이 광고는 내 AI와 옆자리 동료가 활용한 AI가 똑같아서 생기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통해 전형적인 '문제-해결' 구조를 보여준다. 이처럼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 광고라면,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쓰임새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게 효과적이다. 광고 속 상황은 실제로 AI를 사용하며 차별화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다. 즉, 유독픽 AI라는 새로운 상품을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있을 법한' 상황을 제시해, 잠재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효과적으로 환기시킨 것이다. 결국 낯선 기술(AI)에 대한 설명을 멈추고,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법한 익숙한 상황과 해법으로 그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 홍광선 평론가 (평점 7.3)
서비스 자체의 차별성 높아
또한 광고뿐만 아니라 '유독픽 AI' 서비스 자체가 다른 AI 서비스와 차별화되며,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327] 다양한 AI를 맞춤형으로 구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LG유플러스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8/3038638_66791_5355.png)
광고 영상보다 서비스 자체가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활용이 늘어난 시점이라 시의적절하고, 타깃에게 맞춘 서비스가 유용할 듯하다.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AI 서비스 속 이를 비교하거나 유료 버전을 구매하기 힘든 타깃의 니즈를 자극하며,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받아들여질 듯하다. 따라서, 광고는 타깃의 니즈와 솔루션으로서 서비스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타깃에게 필요성을 느끼게 만드는 상황 설정, 서비스 설명이나 가격 혜택 등을 군더더기 없이 명확히 전달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래서 단순한 '문제-해결'구도임에도 특장점을 잘 드러낸다. 다만, AI와 서비스를 표현하는 방식이 이전 스마트폰 앱을 보여주는 것과 크게 차별되지 않아 아쉽다. 아직 AI를 상징하는 영상 표현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추후 이 부분 개발이 기대된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3)
'모두 같은 AI는 지루하다'는 공감과 정확한 문제인식을 출발점으로, 맞춤형 AI 구독 개념을 명료하게 제시했다. 듣기엔 익숙한 구독 모델이지만, AI 기반 툴을 개별 소비자가 골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새로운 구독 경험을 제시한다. 풍자적 연출로 '똑같은 AI가 다 필요하냐'는 질문을 소비자 스스로 하게 유도하며, LG유플러스가 AI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전략적 전환을 입증한다. 또한 편집 속도가 '빠르게 질문하고 해결하는' 형태로 구성돼, 전달하는 메시지를 빠르고 명확하게 만든다. 부담 없는 톤이지만, 핵심은 꼭 남게 설계된 방식이 강점이다.
- 한서윤 평론가 (평점 6.3)
하지만 구독 서비스가 범람하는 요즘, 광고 연출 측면에서 좀 더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요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미니멀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유지하며, 젊은 타깃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비주얼 톤이다. AI 추천을 의인화하거나 과장된 연출에 기대지 않고, 실제 사용자 환경에 가까운 장면을 연출해 현실성과 신뢰감을 동시에 잡은 점도 나쁘지 않다.
다만 구독 서비스 시장 자체가 과잉 상태인 만큼, 이 광고가 타사 대비 뚜렷하게 차별화된 이미지로 남기엔 다소 평이하게 느껴진다. 기능은 명확히 설명되나, 톤이나 연출 측면에서 좀 더 실험적인 접근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6.8)
■ 크레딧
▷ 광고주 : LG유플러스
▷ 대행사 : 온더플래닛
▷ 제작사 : 크리에이티브 핏
▷ CD : 이시현
▷ AE : 김상영
▷ 아트디렉터 : 백민지
▷ Executive PD : 배상근
▷ 제작사PD : 김주화
▷ LINE PD : 김영주
▷ 플래너 : 유석호 이정건 유주신
▷ 촬영감독 : 최재용
▷ 조명감독 : 임지혁
▷ 아트디렉터(스텝) : 고예린
▷ 모델에이젼시 : 온에어에이전시
▷ 편집 : 도그빌 스튜디오
▷ 2D/합성 : 도그빌 스튜디오
▷ ColorGrading : 더포스트랩서울
▷ 녹음실 : 스튜디오슈퍼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