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AP신문 ] AP신문은 광고평론가 7기와 8기 총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250개의 광고를 평가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250개 광고 중 IT·통신 부문 1~3위를 소개합니다. 

[2023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 IT·통신 부문 베스트] ⓒAP신문(AP뉴스)
[2023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 IT·통신 부문 베스트] ⓒAP신문(AP뉴스)

■ 2023년 AP신문 광고평론 IT·통신 부문 1위 - LG유플러스

[2023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 IT·통신 부문 베스트] LG유플러스 모델 악뮤 이찬혁. 사진 LG유플러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2023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 IT·통신 부문 베스트] LG유플러스 모델 악뮤 이찬혁. 사진 LG유플러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2023년 AP신문에서 선정·평가한 광고 250개 중 IT·통신 부문 종합평점 1위는 907번째 광고평론인 LG유플러스의 아이폰 15 프로 광고입니다. 제작에는 HS애드와 스튜디오메카 서플러스 필름이 참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본 광고가 유니크한 캐릭터의 악뮤 이찬혁을 기용해 '프레임을 깨다'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 색다르고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즉, 적절한 모델 선택으로 U+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6명의 광고평론가 중 3명으로부터 4점 이상의 평점(5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고의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부문에서도 평균 각 3.8점을 부여하며, 신형 아이폰의 티타늄 소재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브랜드만의 가입 혜택을 확실하게 소개했다고 봤습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찬혁만의 프레임! 티타늄으로 프레임을 바꾼 아이폰 15 프로를 누워서 공연하는 획기적인 모습으로 표현해 신선함을 어필했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는 모델 이찬혁의 기용도 적절했다. '유플러스로 아이폰답게!'라는 카피로 통신사의 존재감을 적절히 담아냈고, 유플러스의 혜택까지 담아내려는 노력이 보인다. 전반적으로 '바꾸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타 통신사에서 유플러스로의 전환까지 노린듯한 기획의도도 느껴져 영민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0)

애플스럽지 않다. 오히려 유플러스스러워서 더욱 좋다. 모델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유플러스스럽게 잘 활용했고, 서비스에 대한 안내와 베네핏이 명확해서 직관적이다. 프레임을 바꾼다는 내용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자신만의 색이 분명해지고 있는 이찬혁을 모델로 사용해 더욱 힘이 실린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1)

■ 2023년 AP신문 광고평론 IT·통신 부문 2위 - SK브로드밴드 

[2023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 IT·통신 부문 베스트] TV를 보며 웃는 가족의 모습. 사진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2023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 IT·통신 부문 베스트] TV를 보며 웃는 가족의 모습. 사진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IT·통신 부문 종합평점 2위는 822번째 광고평론인 SK브로드밴드의 AI B tv 광고입니다. 제작에는 SM C&C와 생활의발견이 참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자칫 차가울 수 있는 AI라는 소재를 가족을 통해 풀어내며 친근하고 따뜻하게 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딥러닝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에 자연스럽게 AI 기술과의 공존을 설득시켰다고 호평했습니다. 

이에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명확성 항목에서 각 4.2점과 3.8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보통 광고에서 기술의 발전을 이야기할 때, 경쟁사보다 앞선 기술력을 어필하기 위해 영상에 미래지향적 그래픽과 컬러감을 가득 쓴다. 그러나 SK브로드밴드는 오히려 반대 방향을 선택했다. AI라는 차가운 이미지를 기술 중심적으로 제시하기보단 인간 중심적 기술로 전달하고자 했다. 시리즈로 보여지는 SK브로드밴드 AI 광고들의 통일성과 BGM으로 낮게 깔리는 빌리 조엘의 피아노 맨까지, 그 근거들이 영상 속에 가득하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3)

■ 2023년 AP신문 광고평론 IT·통신 부문 3위 - SK텔레콤

[2023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 IT·통신 부문 베스트] 형이 동생 친구들과 함께 축구하는 모습. 사진 SK텔레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2023 AP신문 광고평론 어워드 / IT·통신 부문 베스트] 형이 동생 친구들과 함께 축구하는 모습. 사진 SK텔레콤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IT·통신 부문 종합평점 3위는 769번째 광고평론인 SK텔레콤의 에이닷 광고입니다. 제작에는 SM C&C와 생활의발견이 참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첨단 AI 기술을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AI 기술이 가진 비인간적인 단점을 잘 보완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모니카 소리 배경음악이 광고의 따뜻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며 예술성 청각 부문에 4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시각과 창의성 부문에서도도 나란히 3.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첨단 AI 서비스 에이닷의 주요 기능 소개 따위가 아니라, AI 친구 에이닷이 선사하는 따뜻한 일상이 무엇인지 그려낸다. 광고를 보는 우리는 에이닷 기술의 세세한 면면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형제의 이야기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IT 서비스가 단순한 자기 자랑보단 기술로 인해 만들어지는 더 나은 일상이 뭔지 소개하는 게 현명한 까닭이다. 우리는 언제나 차가움이 아닌 따뜻함으로 위로받는다. AI 서비스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유히 우위를 점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광고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0)

 

대화형 AI가 대세인 시대에 SK텔레콤이 앞으로 추구할 방향성을 볼 수 있는 광고였다. 따뜻한 스토리로 에이닷만의 매력을 보여줘 훈훈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에 장기 기억 기술을 자연스레 녹여낸 것도 좋았고, 키 재는 장면에서 기업의 성장이란 메시지를 드러낸 것도 좋다. 아이가 성장하는 것처럼 AI Company로 전환 선언한 SK텔레콤의 성장이 기대되는 광고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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