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952]  평가 기간: 2023년 12월 22일~2023년 12월 29일

[AP신문 광고평론 No.952] BMW i 모델 가수 빈지노. 사진 BMW Korea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52] BMW i 모델 가수 빈지노. 사진 BMW Korea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95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BMW의 전동화 브랜드 BMW i가 지난 12월 22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래퍼 빈지노가 모델로, 영상은 빈지노의 내레이션과 함께 진행됩니다.

"언제나 보여줬지, 음악도 스타일도"라는 내레이션이 나오고, 빈지노가 작업을 하는 모습과 BMW의 모습이 교차로 등장합니다.

BMW를 탄 현재의 빈지노가 거리에 있는 과거의 빈지노와 마주합니다.

'모든 것이 변했지만, 모든 것이 BMW'라는 카피가 나오고, BMW i 차량의 내부 및 충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장 나다운 변화의 완성, KEEP THE VIBE'라는 슬로건과 함께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영 앤 트렌디, 모델을 잘 활용한 좋은 예

김석용: 모델 바이브를 따라가지 못하는 듯

서무진: 모델과 연출 그리고 제품이 뚜렷하다

이정구: BMW의 뮤즈 빈지노

전혜연: 세련된 광고, 하지만 아쉬운 카피 전달력

홍종환: 트레디셔널하지만 트렌디한, 'VIBE' BMW 답다!

[AP신문 광고평론 No.952] BMW I 광고ⓒ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52] BMW I 광고ⓒ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 예술성 청각 그리고 예술성 시각 항목에 각 4점을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명확성 항목이 3.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창의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그리고 호감도 등 나머지 평가 항목들은 모두 3.5점을 받았습니다.

총 평균 3.7점으로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을 받은 광고입니다.

빈지노로 확립한 브랜드 이미지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모델 빈지노를 활용한 적절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확립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52] 빈지노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사진 BMW Korea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52] 빈지노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사진 BMW Korea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변화와 함께 변하지 않는 것, 바이브를 이야기하며 빈지노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모든 것이 변했지만 차량이 BMW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소구하며 모델의 트렌디함과 힙한 바이브들을 제품에도 그대로 전이시키고 있다. 바로 이전 모델인 지드래곤을 떠올려볼 때 BMW가 최근 모델을 통해 영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들을 확립하려는 것이 느껴지고, 영상미 또한 잘 어울려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1)

'평범함을 거부하고 새로움을 창조해온 아티스트와의 조합'을 내세워온 BMW. 이번 선택은 빈지노다. 드러내지 않고 무대 뒤편에 있는 듯한 BMW의 아이덴티티를 신형 전동화 모델을 통해 연결한다. 모델의 내레이션이 진정성과 일체감을 높인다. '모든 것이 변했지만, 모든 것이 BMW'라는 카피의 힘이 느껴진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4)

바이브가 넘치는, 감각적인 BGM과 영상 편집이 돋보인다. 빈지노가 다른 장소, 다른 모습이지만 항상 같은 바이브를 지켜온 자신을 마주치게 되는 구성도 의미 있다. 나의 변하지 않는 정체성=바이브를 재확인하는 것으로 보여주며, 사용자와 제품의 가치관을 동일시하게 만든다. 바이브라는 키워드와 모델 빈지노의 기용이 새롭게 느껴진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4)

'영 앤 트렌디'한 영상미

또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영상을 통해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52] BMW i 차량을 충전하는 모습. 사진 BMW Korea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52] BMW i 차량을 충전하는 모습. 사진 BMW Korea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른 빈지노를 트렌디한 영상과 음악으로 BMW의 아우라를 효과적으로 전한다. 스타일리시하고 역동적인 영상이 캠페인 전체를 관통한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4)

트렌디한 모델과의 만남이 BMW i를 영하고 임팩트 있게 만들었다. 영상에서 느껴지는 퀄리티와 콘셉트의 조화가 주목도를 높이고, 배경음악과 카메라 전환이 차량을 더욱 빛나게 한다. 또한 마지막 슬로건 한 줄로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알렸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7)

BMW 코리아의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에 빈지노가 발탁된 2022년부터 다양한 콘텐츠와 페스티벌을 통해 빈지노의 이미지가 BMW에 투영됐다. 그렇기에 해당 편에 등장하는 빈지노의 모습은 타 브랜드 대비 자연스럽다. BMW i = 빈지노라는 연상이 어색하지 않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3)

전혜연 평론가는 "빈지노의 일상 안에 녹아든 카라이프를 세련된 음악과 빠른 화면 전환으로 멋지게 묘사했다"고 말했으며, 강지은 평론가 또한 "편집이나 모델의 스토리텔링에서 확실히 Young & Trendy함이 묻어난다"고 덧붙였습니다.

불명확함 아쉬워

반면 광고에서 말하는 '바이브'에 대한 설명이 모호해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될지 의문이라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952] 현재의 빈지노와 과거의 빈지노가 마주하는 장면. 사진 BMW Korea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952] 현재의 빈지노와 과거의 빈지노가 마주하는 장면. 사진 BMW Korea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영상미 있는 전개는 BMW라는 브랜드에 눈길을 멈추게 하지만, 여기서 강조하는 'Keep the Vibe'의 바이브를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단지 멋진 차를 타는 것이 바이브를 유지하는다는 묘사가 아쉽게 다가온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4)

주인공인 차를 정확히 보여줘야 하는 컷들에서 카메라 각도 등이 약간씩 엇나가 보이고, 상대적으로 너무 짧아 불친절하게 느껴진다. 차량의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콘셉트가 어떤 바이브를 지향하고 있는지, 모델과 잘 어울리는지 불명확해 보인다. 그러다 보니, 제품의 바이브가 모델보다 약해서 모델과 제품이 주객전도가 된 느낌이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 BMW 

▷ 대행사 : TBWA코리아

▷ 제작사 : 모멘텀 프로덕션 

▷ 모델 : 빈지노 

▷ 감독 : 김형영 

▷ 조감독 : 오민재 박희선 

▷ 편집실 : 리드믹 

▷ 편집자 : 하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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